고민이 많은 세상 모든 영심이는 분명 위로가 된다

<영심이, 널 안아 줄게> 저자 이지니

입력시간 : 2019-10-05 20:00:35 , 최종수정 : 2019-10-08 00:08:56, 이용환 기자

책 소개


우리 사는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순수성’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자극적인 영상과 표현이 난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깊이 들여다보고 사람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그 무언가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90년대를 추억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휴대폰이 없어도, 화려한 3D 기술이 없어도, 더 빠르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했던 그 시절. 그 시절을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작가와 함께 고민했습니다. ‘설까치’,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머털도사’ 등등 어린 시절을 함께 해준 만화영화들. 그중 우리를 잔잔하게 웃게 해준 ‘영심이’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가 많고 늘 툴툴거려도 소녀 특유의 감성으로 똘똘 뭉쳐있는 영심이. 그 곁을 늘 지켜주고 싶은 귀여운 경태. 그들의 이야기를 우리 사는 요즘과 비추어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만화영화를 추억할 수 있는 컷과 함께 따뜻한 감성과 열정의 소유자 이지니 작가의 글이 당신을 잠시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줄 것입니다. 30~50대에는 추억을 10~20대에는 신기한(?) 만화를 선물합니다


<출처 : 꿈공장플러스>



저자소개

이지니

봄이 오면 푸르른 꽃잎에 입을 맞추고
여름이 오면 넓은 들판에 몸을 누이며
가을이 오면 노을 저편에 눈을 돌리고
겨울이 오면 세찬 바람에 맘을 맡긴다

쓴 책으로는 자존감 힐링 에세이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외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 <영화 속 심쿵 중국어> 등이 있다.


목차

story 1 사랑스러운 너 : 10
story 2 연예인을 사랑한 나 : 16
story 3 인연, 수많은 별 중 하나 : 22
story 4 네 열정의 무게가 얼마니 : 28
story 5 오르지 못할 나무란 없어 : 34
story 6 실패해줘서 고마워 : 40
story 7 선한 자극을 원해 : 46
story 8 기도가 하늘에 닿을 때 : 52
story 9 별님이 알아준 노력 : 58
story 10 눈앞의 일에 감사를 담아 : 64
story 11 차가운 거 말고 따스하게 : 70
story 12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 76
story 13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좋아 : 82
story 14 사랑해요, 아주 많이요 : 88
story 15 예쁜 꽃송이를 드리고 싶어요 : 94
story 16 치사함은 어쩌면 당연해 : 100
story 17 넌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니 : 106
story 18 대낮에도 끈적이는 감수성 : 112
story 19 늦었다고 생각될 때 : 118
story 20 누구나 달란트는 있어 : 124
story 21 운세를 이기는 마음 : 130
story 22 너를 만난 건 행운이야 : 136
story 23 모두 널 위한 운명 : 142
story 24 마음이 자라게 해주세요 : 148
story 25 진정한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지 않아 : 154
story 26 미래가 궁금하니 : 160
story 27 강한 부정은 뭐다 : 166
story 28 누군가의 ‘잘됨’에 대하여 : 172
story 29 이런 어른이 될래요 : 178
story 30 우리는 모두 빛나는 존재야 : 184
story 31 마음껏 사랑하기 : 190
story 32 하기는 싫지만 견뎌야 하는 일 : 196
story 33 말하는 대로 : 202
story 34 다 널 위한 소리 : 208


본문


우리는 모두 빛나는 존재야
누군가 그랬지.
상대에게 잘 보이려 쓴 가면은
언젠가는 벗겨지기 마련이라고.

지금껏 나는 열 번 정도의 소개팅을 했어.
그 가운데 교제로 이어진 상대도 있지만
대부분은 딱 한두 번 만남으로 끝났어.

친구들이 그러더라.

“넌 소개팅 자리에서도 너무 솔직해, 맞지?”
“제발 그런 자리에 개인기는 삼가란 말야!”

부담 없는 애교를 부리며
다소곳한 여우의 모습도 필요한데,
10분을 견디지 못하고
이내 내 모습으로 돌아오는 게 문제래.

내가 너무 솔직하다는 거야.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숭이 없대.

보편적으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이성의 매력이 보이지 않았던 거지.
생각할수록 서러워 혼자 울기도 했어.

‘난 매력이 없나 봐.’

나사에 힘 빠지는 날이 계속되던 어느 날
문뜩 이런 생각이 마음 안에 들어오더라.

‘세상에 매력이 없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

맞아, 신이 우리를 만들 때
매력을 하나씩 넣어주셨어.
쉽게 눈에 띄는 사람도 있지만
안에 담긴 사람도 있는 거야.

나를 거절한 그들이 있는 건 당연해.
나 역시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해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거부했으니까.

단점이라고 여긴 내 모습이
어느 누군가에는 두 눈에 하트를
쏘아 올리게 만들고 싶을지 몰라.

털털하고, 솔직한 나.
때론 칠칠찮아 보여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다가올 테지.

난 그런 내 모습을 알아봐 줄
단 한 사람을 기대하며 기다렸어.

설령 상대에게 모진 말을 들었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어.
지금 아무도 널 좋아하지 않는다 해도
실망할 필요도 없어.

잘 생각해 봐
두 명도 아닌, 단 한 명이면 돼.

너란 보물을 알아봐 줄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해.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도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는 거야.

억지로 쓴 가면은
언젠가 벗겨지기 마련이니
있는 그대로의 너를 안아줄
그런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너는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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