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샷 필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

<기생감> 저자 송한별

입력시간 : 2019-12-01 23:51:22 , 최종수정 : 2019-12-01 23:51:22, 허상범 기자

책 소개


 <기생감>은 송한별 작가의 단편소설이다.

 책은 중철본 단편소설 출간 싱글 프로젝트 '싱글 필션'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으로, 장르는 생물 재해(바이오 하자드) 테마의 스릴러 SF이다.

 「기생감」은 지구 밖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범지구적 조직 외계생명진화연구소를 배경으로 하는 SF 단편소설이다. 화자인 헤르츠는 그만의 방식으로 우주정거장의 동료들을 관찰한다. 냉철한 팀장 니은, 능글맞은 연구원 에밀, 소심하고 상처 입은 연구원 브리키. 공감불능장애자인 헤르츠가 차분하게 바라보는 그들의 모습은 색이 빠져 버린 흑백 사진처럼 한정적이다. 여기에 외계 행성에서 온 생명체 토드가 등장하면서 관계가 벌어지고 갈등이 격화된다. 우주정거장을 습격한 생물 재해의 파장이 모두를 극단으로 몰고 간다.



<출처: 인디펍>



저자 소개


 저자: 송한별


 SF와 판타지를 중심으로 절망스러운 세계에서 차분하게 망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 장르 클리셰를 뒤집어 꺽어 대는 걸 좋아한다. 메르헨 판타지 「겨울 잿더미 축제」, 블랙코미디 SF 「개가 된 존 버르의 인간성에 대한 사례」 등을 발표했으며,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대표 작품은 공동단편집 『궤도채광선 게딱지』의 표제작 「궤도채광선 게딱지」.




목차


 총 32페이지 




본문


 16세기. 제국주의 스페인 왕국은 라틴 아메리카를 침략했다. 창칼과 화약 모두 치명적이었지만 가끔 가장 끔찍한 피해를 불러온 것은 병균이었다. 침략자의 몸에 묻어 온 천연두가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휩쓸었다. 스페인의 라틴 아메리카 침략은 인간과 인간의 전쟁인 한편 인간과 병균의 전쟁이기도 했다.


 22세기. 인류는 병균과의 전쟁에서 다시 한 번 패배했다. 시범형 식민 행성 두 곳에서 각기 다른 유독성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 테라포밍 과정을 겪고도 살아남은 일부 바이러스가 인간을 숙주로 삼아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식민지 주민 대부분이 감염되고 나서야 바이러스의 정체가 밝혀졌다. 고민 끝에, 인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민 행성을 완전히 봉쇄하기로 했다. 누구보다 용감하게 나섰던 우주 개척자들은 고통 속에서 죽어갔다. 그 모든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지구에 전해졌다.


 소위 지구형 행성이라고 하는, 대기가 안정된 암석질 행성이 우선적인 식민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인간에게 매력적이라는 것은 다른 생명체 혹은 자생체(自生體)에게도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다. 지구 과학자들은 테라포밍 과정에서 지구 외적 생명체를 배제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자생체의 생존 능력은 과학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뛰어났다. 보다 더 심도 있는 접근이 필요했다. 외계생명진화연구소가 만들어진 배경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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