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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낮은 CPI 상승률-국채금리 폭락에 환호...S&P-나스닥 4~6% 폭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1 0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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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라...올 2월 이후 가장 낮아
10년물 국채금리, 전날보다 0.307%포인트(30.7bp) 폭락한 3.835% 기록

▲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10월 CPI가 7.7%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이에 국채금리가 폭락하면서 나스닥과 S&P가 4~5% 폭등하고 있다.  

 

전날 중간선거 후 불확실성이 커질 우려에 급락하던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폭등세는 올해 2월 이후 10월 CPI가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 덕분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장보다 921포인트(2.84%) 급등한 33,43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4.30%) 폭등한 3,909를 가리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5.74%) 폭등한 10,947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6.76%) 폭등한 2,5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307%포인트(30.7bp) 폭락한 3.835%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331%포인트(33.1bp) 폭락한 4.296%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3.93포인트(2.69%) 오른 33,391.4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8.50포인트(4.23%) 상승한 3,906.69를, 나스닥지수는 586.23포인트(5.66%) 뛴 10,939.41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에 환호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랐다.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7.9%) 이후 처음이다. 상승률은 올해 1월 기록한 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를 밑돌았다. 9월 수치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보고서 발표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됐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13~14일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예측하면서 CPI 보고서 발표 하루 전 56.8%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전날 43%대에서 이날 19%대로 크게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에 4%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86% 하락한 108.392 근방에서 거래됐다.

 

실업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천 명 증가한 22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 명을 웃돈 수준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경기 침체 위험에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냇웨스트의 존 브릭스는 "이날 시장 반응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CPI에 관심을 갖고 걱정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여기에서 어떤 도움을 받는다면, (그것이) CPI에서 일어나갈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표는 인플레이션 고점, 연준도 정점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 연준이 공격적으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속도를 늦추고 정점을 찍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지난여름에 본 것처럼 두 번째 거짓 새벽, 즉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다다랐다는 가짜 희망을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긴축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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