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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세 둔화에도 나스닥 3.3%-S&P 3.1% 급등 마감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5 05: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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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8% 급등, 반도체 지수 4.4% 폭등...국채금리 오후에 하락세 둔화
트위터 주가는 머스크 테슬라 CEO가 다시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2% 폭등
미국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는 네이버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13% 급등

▲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이틀째 강한 상승랠리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전일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틀째 랠리를 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급등세는 국채금리 하락세가 불을 당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채금리 하락세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잦아들고 있는 양상이어서 증시 상승폭은 제한됐으며 이튿날 장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급등한 30,316.32로 마감을 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3.06%) 급상승한 3,790.93으로 장을 마쳤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97포인트(3.34%) 급등한 11,176.41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06.80포인트(4.46%) 폭등한 2,500.11로 장을 종료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9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3만 선을 회복했다. S&P500지수는 이틀간 5.7% 올랐다. 이틀간 상승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주요 종목 시세는 테슬라가 2.9%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2.5%, 엔비디아가 5.2%, 아마존닷컴이 4.5%, 마이크로소프트가 3.3%, AMD가 2.7%, 메타가 1.2%, 넷플릭스가 0.7%, 구글의 알파벳이 3.0%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 4일 오후 4시 39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22%포인트(2.2bp) 하락한 3.62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8%포인트(0.8bp) 내린 4.097%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국채금리 움직임과 채용공고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아시아 시장에서 기준금리를 시장의 예상과 달리 0.25%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치면서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준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채용공고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전월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팩트셋이 집계한 예상치인 1천110만 건보다 적었다. 8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과 같은 수준인 5천48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공장재 수주는 지난 7월에 1% 감소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최저 3.56%까지 하락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4%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최저 3.99%까지 하락했다. 이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많은 미국인에 고통을 초래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차입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이 정말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준은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퍼슨 이사는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4% 이상 올랐고 금융,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산업, 기술 관련주가 3% 이상 올랐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다시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2% 폭등했다.

 

포드의 주가는 3분기 자동차 판매량 호조에 7% 이상 올랐다. 미국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의 주가는 네이버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13%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최대 1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4% 이상 올랐다. 전기차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3분기 생산이 전 분기 대비 67% 늘었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과매도 상태에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으나 심리가 취약해 변동성은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지수가 9월에 9% 이상 하락하고, 연초 이후 지난 금요일까지 25%가량 밀려 우리는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매도 압력의 일부는 지금은 종료된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의해 일부 주도됐다"며 "주식에 대한 심리가 매우 약해 주기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정책 금리에 대한 기대로 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 반등에는 연준의 방향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더 느린 확장세를 보여줬다며 연준 당국자들이 강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지표는 많은 투자자가 현재 속도로 연준이 계속 긴축하긴 어려울 것으로 믿을 만한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2%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33.8%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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