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테슬라-애플 급락 속 장 막판 반등으로 다우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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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테슬라-애플 급락 속 장 막판 반등으로 다우 보합 마감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4 0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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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1년만에 1조 달러 날려
가치지향 기업, 더 높은 수익마진을 남기는 기업 찾는 욕구 커질 것
연준이 2월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2%로 반영

▲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테슬라와 애플이 동반 급락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023년 첫 거래일에 투자자들의 기대를 저버리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새해 첫날 상승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12%, 애플이 4%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을 짓누르자 이에 백기를 든 모습이었다. 다만 막판에 다른 대형 기술주들이 힘을 내면서 낙폭을 상당히 줄이며 장을 마쳤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03%) 하락한 33,136.37을 기록하며 마감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6포인트(0.40%) 내린 3,824.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9.50포인트(0.76%) 밀린 10,386.99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1.12포인트(1.23%) 떨어진  2,500.9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2%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3.7%, 마이크로소프트가 0.1%, 엔비디아가 2.0%, AMD가 1.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아마존닷컴이 2.1%, 메타가 3.6%, 구글의 알파벳이 1.0%, 넷플릭스가 0.02%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시종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장보다 0.038%포인트(3.8bp) 떨어진 3.793%를 기록한 반면 2년물은 전장보다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405%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년간 8.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4%, 33.1% 급락했다.

 

역사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해의 이듬해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으나 산타 랠리의 통념을 깬 지난해 연말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러한 분석이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는 예상이다.

 

이날은 테슬라와 애플에 대한 뉴스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31만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50% 목표치에 미달한 것이다.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인도량도 40만5천278대로, 분기 기준 최다 실적을 올렸으나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43만1천117대)를 밑돌았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월 최고치 대비 73%가량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도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3% 이상 밀렸다. 전날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 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해 1월 첫 거래일에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던 애플은 꼭 1년 만에 시총 1조 달러 이상을 날렸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더욱 커지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날 C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올해 세계 경제의 3분의 1가량이 침체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이른바 '빅3' 경제가 "동시에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IMF의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지난해의 3.2%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을 밑돌면서 위축세를 이어갔다. S&P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46.2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0 아래에 머물렀다.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다는 의미이다. 이날 수치는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빠르게 해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으나 중국에서의 가파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중국이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완화할 예정인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기준을 강화할 가능성도 커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이슈가 계속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 시장 담당 팀장은 "해는 바뀌었지만 미국과 영국 시장이 오픈하면서 테마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침체 우려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다시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부진한 지표로 중앙은행들이 긴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찾는 가운데, 침체 우려는 다시 1월을 곤란한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고 말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경기침체 환경은 새해 기술주의 성과를 추가로 악화시킬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가치 지향 기업, 더 높은 수익 마진을 남기는 기업, 현금 흐름이 더 일관된 기업, 탄탄한 배당수익률을 주는 기업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갈증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9.2%로 반영됐다. 연준이 해당 시점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8%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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