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우리종합금융 김응철 대표, 부동산 PF 수수료 과다로 국감 소환...실적 악화 겹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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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 김응철 대표, 부동산 PF 수수료 과다로 국감 소환...실적 악화 겹쳐 '난감'

황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08: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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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브리지론 수수료 상한선 없어, 관리감독 사각지대
상반기 순익 73% 감소...3월 취임한 김응철 대표 리더십 '시험대'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금융감독원 대상 국회 국정감사(국감)에서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가 증인으로 지정되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과다한 PF브릿지론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적 하락과 건전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김 대표가 국감 출석으로 그 파장이 커진다면 그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김응철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 자리에서 정무위는 김 대표에 브릿지론 과다 수수료 문제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장면/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가계대출 폭증과 내부통제 부실 등이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데 우리종합금융은 부동산 PF 대출 과정에서 과다한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사업장 자금 경색 등으로 브릿지론에서 본PF로 넘어가지 못하고 만기 연장으로 버티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종합금융을 포함한 제2금융권 중심으로 시행사로부터 과도하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행태를 국회가 주시하고 있다.

브릿지론 수수료는 부과 기준이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시행사 입장에서는 돈줄을 쥐고 있는 금융사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악용한 금융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는 공사비 원가 상승으로 분양가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되고, 이는 부동산PF를 정상화하려는 정부의 기조와도 정면 배치된다. 

 

정무위 내부에서도 우리종금을 포함한 금융사들의 브릿지론 수수료 현황, 산정 기준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릿지론 수수료 문제는 지난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다뤄졌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현재 PF 브릿지론 이자율이 대체로 10% 초반인데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이자에 취급수수료, 주선수수료, 금융자문 수수료 등 수수료 명분으로 이자 외에 (금융회사가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금융회사로부터 200억 브릿지론을 한번 만기 연장할 때마다 3억, 4억, 10억원으로 금융자문 수수료가 올라간다. 본PF로 넘어가면서 200억원 빌리는데 비용이 78억이다”라며 “시장이 어려울 때 증권사 등이 폭리를 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이번 국감을 계기로 금융사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 부문을 들여다 볼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브릿지론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듣고자 우리종합금융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결국 입장을 듣지 못했다.

 

종합금융사는 1970년대 경제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에 필요한 외자도입이 절실히 요구되었으나, 당시 국내은행의 국제적 신인도가 낮아 외자도입이 어려워 외국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종합금융사를 설립하고 경제개발에 필요한 외자도입 및 선진금융기법을 들여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향후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BIS비율 제고, 외부위험에 대한 자본흡수력을 증가시켜 일류 투자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현재 남아 있는 국내 유일 종합금융사로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자본시장 참여자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사진=우리종합금융 제공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은 올해 건전성뿐만 아니라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감에 김응철 대표까지 소환되면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넘어서며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에서 큰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70% 넘게 급감했다. 

 

올해 3월부터 우리종합금융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가 무난히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이번 국감 출석으로 파장이 커진다면 김 대표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최근 우리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우리종금은 수신(예금), 여신(대출) 업무뿐만 아니라 부동산PF, 유가증권 인수주선, 인수합병(M&A)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우리종금은 2년 전만 해도 부동산PF 관련 딜 주관으로 기업금융(IB) 수수료가 크게 늘었다.

하지만 김 대표의 경력이 우리은행 외환, 글로벌 등에 치우쳐 있다 보니 우리종금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종금이 현재 추진 중인 DCM(채권발행시장) 및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역시 상대적으로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월 김응철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실적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후퇴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작년 상반기 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0억원으로 250% 넘게 급증한 영향이 컸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작년 1분기 0.48%에서 올해 1분기 1.11%, 6월 말 기준 1.58%로 치솟았다.

작년까지만 해도 김종득 전 사장 체제 아래 우리종합금융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때문에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어 우리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우리종금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결국 김 대표가 위기 돌파능력을 보여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시점이다.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우리종합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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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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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 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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