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 인체적용시험서 관절·연골 지표 개선 확인
[소셜밸류=이승현 기자] 관절 건강을 챙길 때 가장 익숙한 성분 중 하나가 콘드로이친이다. 최근에는 특정 성분 하나를 보충하는 데서 나아가 연골세포에 어떤 신호를 전달하는지까지 살펴보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난막 유래 복합 소재 ‘DEM(Dynamic Eggshell Membrane)’도 관심을 받고 있다. 콘드로이친과 DEM은 무엇이 다르고 연골에는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보자.
콘드로이친은 오랫동안 대표적인 관절 건강 소재로 활용돼 왔다. 연골을 구성하는 세포외기질 성분 중 하나로, 연골 내 수분과 탄성을 유지하고 염증 및 연골 분해와 관련된 반응에 관여한다. 반면 DEM은 하나의 성분이 아닌 난막 유래 복합 소재다. 콘드로이친을 비롯해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성장인자 IGF-1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께 함유한다. 즉 콘드로이친이 연골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라면 DEM은 연골과 관련된 여러 성분을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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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
연골은 콘드로이친 하나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콜라겐이 연골의 구조를 형성하고 엘라스틴은 탄성에 관여하며, 히알루론산은 수분과 윤활 환경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성분이 함께 연골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한다. 결국 콘드로이친 하나만 챙긴다고 연골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골이 여러 성분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유지되는 만큼 관절 건강 역시 단일 성분 보충보다 연골의 구조와 기능 전반을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연골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핵심은 연골세포에 ‘연골을 만들라’는 신호가 전달되는 과정이다. 세포막의 수용체가 외부 신호를 받아들이면 세포 내부로 명령이 전달되고, 연골 구성 성분 생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과 세포외기질 생성 과정이 시작된다.
DEM의 강점은 바로 이 신호를 하나가 아닌 여러 경로로 전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DEM에는 콘드로이친을 비롯해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성장인자 IGF-1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함께 존재한다. 콘드로이친은 TLR과 관련된 염증·분해 반응에, 히알루론산은 CD44를 통한 세포외 환경 유지에 관여하며 콜라겐은 DDR, IGF-1은 IGF-1R과 관련된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결국 단일 성분이 특정 기능에 집중한다면 DEM은 여러 성분을 통해 연골세포의 다양한 수용체에 동시에 신호를 전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존 연골의 염증과 분해를 억제하고 탄성과 윤활 환경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연골 구성 성분의 생성과 관련된 신호까지 폭넓게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 DEM의 핵심적인 차별점이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관절과 연골 관련 지표의 변화가 보고됐다. 2018년 국제학술지 ‘Clinical Interventions in Aging’에 발표된 연구에서 건강한 폐경기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운동과 함께 난막 성분을 섭취하도록 했을 때, 결과적으로 섭취 1주 후 연골 분해 관련 지표가 17.2% 감소했으며, 운동 직후 관절 경직 관련 지표도 5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있다. 2019년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에서는 수용성 난막을 섭취한 군에서 관절 경직을 비롯한 관절 건강 관련 지표의 개선이 확인됐다. 단순히 여러 성분이 들어 있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관절과 연골 관련 지표의 변화가 관찰됐다는 점은 DEM을 살펴볼 근거가 된다.
운동 후 무릎이 쉽게 뻣뻣해지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나이가 들수록 관절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은 중장년층이라면 연골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평소 관절 사용량이 많거나 연골 건강이 걱정되는 단계부터 DEM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DEM은 단순히 콘드로이친 한 가지를 보충하는 소재가 아니다. 콘드로이친과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 연골과 관련된 여러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하고 다양한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한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운동 후 관절 경직과 연골 분해 관련 지표의 변화가 확인된 만큼 평소 운동량이 많은 사람이나 중년 이후 관절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려는 사람이라면 특히 주목할 만한 소재다. 다만 지속적인 통증이나 부종, 관절 움직임 제한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관절 건강은 통증이 생긴 뒤에 관리하기보다 연골이 본격적으로 손상되기 전부터 꾸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병행하는 등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이 돼야 한다.
관절 영양제를 선택할 때도 단순히 익숙한 성분이나 높은 함량만 좇기보다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효과가 확인됐는지, 믿을 만한 기능성 원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관절 관리는 ‘아프면 시작하는 관리’가 아니라 ‘아프기 전부터 지키는 관리’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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