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활명수’·동아제약 ‘베나치오’ 등 액상 소화제 경쟁
생약부터 소화효소·위장운동 조절까지…성분·제형 차별화
소화제 닮은 ‘위생천’은 일반유통식품-드링크류로 분류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긴 명절 연휴 동안 과식과 기름진 음식 섭취가 이어지면서 체함과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등 소화 관련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제약사들도 전통적인 액상 생약 소화제부터 소화효소를 담은 복합제, 장내 가스 제거제까지 증상과 복용 편의성에 따라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관련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복합 소화제 ‘소하자임플러스정’과 장내 가스 제거제 ‘까스앤프리츄정’을 통해 소화 관련 일반의약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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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의 증상별 소화제 라인업/사진=한미약품 제공 |
소하자임플러스정은 디아스타제·프로테아제·셀룰라제, 리파제Ⅱ 등 소화효소를 비롯해 트리메부틴말레산염 등 8가지 유효성분을 함유한 복합 소화제다. 소화불량과 과식, 체함뿐 아니라 위부팽만감과 속쓰림, 위부불쾌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10정 제품에 이어 지난 7월 30정 덕용 포장을 추가하며 가정상비약 수요까지 겨냥했다.
또한 복부 팽만이나 장내 가스를 가라앉힐 수 있는 ‘까스앤프리츄정’은 장내 가스 제거를 돕는 시메티콘 단일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 민트향의 씹어 먹는 츄어볼 제형으로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다.
국내 액상 소화제 시장에서는 동화약품의 ‘활명수’가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다. 동화약품은 활명수와 까스활명수-큐액 등을 일반의약품 소화기관용약으로 판매하고 있다. 까스활명수-큐액은 육계·정향·건강·육두구·창출·아선약·현호색·진피·후박 등 생약 성분과 L-멘톨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불량과 과식, 체함, 위부팽만감, 구역·구토 등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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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사진=동화약품 제공 |
동화약품은 소화기관용약 제품군으로 활명수 외에도 ‘소가프텐정’, ‘활짝정’, ‘알제스정’, ‘락토프레시정’ 등을 갖추고 있다. 1897년 출시된 활명수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증상과 복용 형태에 따라 소화기관용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동아제약은 ‘베나치오’를 앞세우고 있다. 2009년 출시된 베나치오는 회향·창출 등을 포함한 식물성 생약 성분을 특징으로 하는 무탄산 소화제 브랜드다. 기본 제품인 베나치오액을 비롯해 어린이용 ‘베나치오키즈액’, 파우치 형태의 ‘베나치오이지액’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에는 ‘베나치오 프로액’을 통해 기름진 음식과 육류 섭취가 많은 현대인의 식습관을 겨냥하고 있다. 베나치오 프로액은 창출·육계·건강·진피·감초·현호색·회향 등 생약 성분에 산사와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추가한 복합 소화제다. 동아제약은 이달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탄단지 분해’와 위 운동이라는 제품 특성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같은 소화 관련 제품이라도 의약품 여부와 작용 성분에는 차이가 있다. 한미약품 소하자임플러스정처럼 소화효소와 위장운동 조절 성분 등을 함께 담은 복합제부터 시메티콘을 활용한 가스 제거제, 활명수·베나치오처럼 여러 생약 성분을 활용한 액상 소화제까지 제품별 구성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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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의 위생천 스파클링/사진=광동제약 제공 |
반면 소비자에게 소화 관련 음료로 잘 알려진 광동제약 ‘위생천’은 일반의약품 소화제가 아니다. 광동제약 공식 제품 분류에서도 위생천과 위생천 스파클링 제로는 ‘일반유통식품-드링크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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