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버스를 ‘이동형 교실’로 바꿔 인도네시아에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들을 찾아간다.
교육·의료·복지 같은 기초 사회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모빌리티를 활용한 해법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Hyundai Universal Solution)’의 하나다.
현대차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Hyundai Motorstudio Senayan Park)'에서 현지 주요 관계자와 학생,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런칭 행사를 열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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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형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는 전기버스 내부 모습/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은 지역 특성과 사회 문제에 맞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교육·의료·복지 등 기초 사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교육 정책에 맞춰 추진된다. 인도네시아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확대와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카르타 북부·동부 지역 중학교 13곳을 찾아가 교육한다. 테이블과 태블릿PC 등 교육 기자재를 갖춘 전기버스가 학교를 돌며 교실 역할을 맡는다.
수업은 학생들이 전기차와 환경, 에너지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도네시아 교육과정과 연계해 개발한 ▲교육 영상 ▲마인크래프트 게임 기반 참여형 콘텐츠 ▲카드게임·퍼즐 등 체험형 교보재가 활용된다.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는 수업 운영 방법과 교육 콘텐츠 활용 방안을 담은 교육 모듈도 제공한다. 프로젝트에는 중학생 약 1300명과 교사 약 130명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를 배울 기회를 주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통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며 “앞으로도 세계 여러 지역사회가 겪는 문제에 귀 기울이고, 모빌리티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더 많은 사람이 필수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1월 친환경·모빌리티·미래세대 등 3대 중점 영역으로 구성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를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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