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기사·유통사 대상 교육 확대…현장 의견 R&D에 반영
공급 안정성 높이기 위한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경동나비엔이 미국 동부와 서부에 기술 개발 및 교육 거점을 마련하며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주거환경에 맞춘 제품 개발과 설치·시공 전문가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하며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미국 뉴저지와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er)’와 ‘트레이닝 아카데미(Training Academy)’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 ▲ (왼쪽 세번째부터)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 미국법인 김택현 법인장이 미국 어바인 이노베이션&트레이닝 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사진=경동나비엔 제공 |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뉴저지, 9일 어바인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북미 주요 유통사 존스톤(Johnstone)과 설치·시공업체 인도어 웨더(Indoor Weather) 등 업계 관계자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북미 지역의 주거환경과 설치 조건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기술 거점이다. 제품 시험과 현장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설치 현장에서 발생한 품질 문제를 분석해 제품과 부품 개선에 반영한다.
현지 학계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한국 본사 연구개발(R&D) 조직과 연계해 북미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미국 내 인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시공 전문가와 설치기사, 유통사 및 영업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전용 강의실과 실습 공간에서 제품 시연과 설치 실습, 점검 및 문제 해결 방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 대상 제품군도 기존 온수기와 보일러, 콤비 시스템에서 HVAC와 수처리 시스템 등으로 확대한다. 교육 과정에서 수집한 현장 의견을 이노베이션 센터의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두 시설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거점 구축을 계기로 북미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기존 온수기와 보일러 중심의 사업에서 나아가 최근 북미 시장에 선보인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수처리 시스템 등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향후 출시할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현지 환경에 맞춰 개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제품 공급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구체적인 추진 여부는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뉴저지와 어바인에 마련한 센터와 아카데미는 북미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과 기술에 반영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HVAC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미국 내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