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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화재가 한도이연형 구조로 배타적사용권을 6개월 획득했다./사진=흥국화재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흥국화재가 사용하지 않은 보험 보장한도를 다음 해로 넘겨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장 구조를 개발하며 상품 차별화에 나섰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한도이연형 구조’에 대한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은 보험상품에 일정 기간 독점 판매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로, 다른 손해보험사는 내년 4월 7일까지 동일한 구조의 담보를 판매할 수 없다.
이번에 개발한 한도이연형 구조는 보장 대상 질병을 최초로 진단받은 시점부터 발생하는 연간 보장한도 중 사용하지 않은 횟수를 다음 해로 이월하는 방식이다. 기존 보험은 해당 연도에 보장을 받지 않으면 미사용 횟수가 소멸하지만, 한도이연형은 이를 누적해 향후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연 가능한 한도는 최대 5회다.
예를 들어 암 주요치료를 통합해 연간 1회 보장하는 기존 담보는 해당 연도에 치료받지 않으면 보장 기회가 사라진다. 반면 한도이연형 구조를 적용하면 사용하지 않은 1회를 다음 해로 넘겨 연간 최대 2회의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미사용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누적할 수 있다.
특히 한도이연형 구조는 연 1회 보장 담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은 보장횟수가 남아 있다면 다음 해에도 이월할 수 있으며, 이연 한도가 5회에 도달했다고 해서 기존 보장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이연 구조를 적용하는 데 따른 별도의 추가 비용도 없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한도이연형 구조는 연 1회 보장에만 적용되는 개념이 아니며, 사용하지 않은 보장횟수는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다”며 “이연 한도가 최대 5회라는 의미이지, 5회에 도달하면 보장 자체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 한도 이연에 따른 별도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흥국화재는 암 등 주요 질병의 치료가 매년 일정하게 이뤄지기보다 특정 시기에 집중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연 1회 통합보장 담보는 한 해에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보장이 부족할 수 있고, 치료별로 각각 보장하는 상품은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흥국화재는 사용하지 않은 보장횟수를 필요한 시점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보장 공백을 보완하고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치료별 연 1회 보장형 상품과 비교해 보험료가 약 28~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할인 수준은 상품과 담보 등 비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보장 횟수를 일률적으로 늘리는 대신, 사용하지 않은 한도를 이후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 방식을 바꾼 것”이라며 “보장 범위뿐 아니라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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