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흥행작 매출 둔화·마케팅 비용 증가에 주요 게임사 수익성 부담
4분기 신작 흥행·글로벌 매출 확대·비용 관리가 실적 반등 관건
![]() |
| ▲사진=AI 생성 이미지(ChatGPT)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3분기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을 받아 들 전망이다. 국내 게임 시장이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침체의 늪'을 벗어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기존 흥행작의 주춤,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주요 게임사들의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게임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크래프톤과 엔씨, 넷마블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2801억원, 1007억원, 867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앞서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1899억~2714억원을 제시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크래프톤 31.8%, 엔씨 4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 역시 가이던스에 따라 7.8~35.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넷마블은 8.2% 증가할 전망이다. 신작 출시 초기 매출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마케팅비와 지급수수료 등 비용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넥슨·크래프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 전망
넥슨은 3분기 매출 1조143억~1조1211억원, 영업이익 1899억~2714억원이 예상된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4~40% 감소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매출 1조1390억원, 영업이익 2943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6~10.9%, 7.8~35.5%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 등 주요 지식재산권(IP)의 흥행을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 2조56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 운영에 따른 마케팅비 및 지급수수료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3분기에도 주요 게임의 매출 유지와 비용 관리 성과가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28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9.2% 늘지만 영업이익은 19.7% 감소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매출 1조2902억원, 영업이익 41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2.8%, 31.8%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매출과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2'의 초기 흥행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3분기에는 신작 출시 효과가 약해지고 배틀그라운드의 주요 협업 이벤트가 4분기에 집중되면서 매출 기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9725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IP가 본격적인 매출을 창출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기존 흥행작의 실적 유지와 신작 관련 비용 관리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 엔씨, 작년 대비 흑자 전환…넷마블 전분기보다 개선 예상
엔씨는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7010억원, 영업이익 10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수준이다.
다만 지난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9.0%, 42.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게임의 출시 초기 매출이 안정화되고, 2분기에 반영된 중국 관련 계약금 등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온2와 올해 2월 선보인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의 실적 회복을 이끈 핵심 게임이다. 특히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만 약 18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씨는 이달 5일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출시한 아이온2의 성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7397억원, 영업이익 8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4.6% 감소하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매출 7492억원, 영업이익 801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3%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 등 기존 흥행작의 매출이 출시 초기보다 둔화하고 있지만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향후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등 신작을 통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게임사들은 11월 초부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4분기에는 기존 IP의 매출 유지와 신작의 글로벌 흥행 성과, 마케팅 및 개발비 관리 수준 등이 실적 회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흥행작의 매출 감소를 신규 게임으로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가 향후 수익성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