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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파월 강경 발언 쏟아내 나스닥-반도체-S&P-다우 급락 돌변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0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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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3% 급락...엔비디아 0.3%,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은 0.1% 하락
넷플릭스 15.8% 폭등...아마존닷컴 0.1%,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0.4% 상승
국채금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8%p(8.8bp) 급등한 4.99% 기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시장을 향한 강경 발언이 쏟아지면서 3대 지수 및 반도체 지수는 일제히 곤두박질 치고 있다. 이날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이 5%에 근접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실적 악화에 폭락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53%) 하락한 33,48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66%) 하락한 4,28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포인트(0.74%) 하락한 13,215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4포인트(1.0%) 떨어진 3,37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0.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3%, 메타 1.1%, 구글의 알파벳은 0.1%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넷플릭스가 15.8%, 아마존닷컴 0.1%, 마이크로소프트 0.7%, AMD는 0.4% 상승하고 있다.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는 완연한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8%포인트(8.8bp) 급등한 4.99%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8%포인트(3.8bp) 하락한 5.180%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포인트(0.25%) 하락한 33,5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32%) 하락한 4,30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포인트(0.39%) 하락한 13,262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3포인트(0.40%) 떨어진 3,399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9.2% 급락한 반면, 엔비디아 1.3%, 넷플릭스 15.4%, 아마존닷컴 2.0%, 애플 0.1%,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1.7%, 메타 0.1%, 구글의 알파벳은 0.3% 상승하고 있었다. 

 

국채금리는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9%포인트(3.9bp) 상승한 4.941%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9%포인트(0.9bp) 오른 5.22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5포인트(0.12%) 하락한 33,626.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8포인트(0.14%) 오른 4,320.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13포인트(0.44%) 상승한 13,373.43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려면 경제 성장세가 현 상태보다 냉각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해선 경제 성장세가 현 상황보다 다소 냉각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경제전망 기관들은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3분기까지 강하다가 4분기와 내년부터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추세를 밑도는 성장세와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경제가 필요 이상으로 뜨거운 상황이며 물가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성장률이 1%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 밑으로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주간 연준 당국자들은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금융환경을 긴축시켜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최근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으며 적어도 당분간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 상황이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달 초 "높은 채권금리에 따른 금융 환경의 긴축을 계속 인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때 이를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인상 여부를 떠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를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 최근의 지표 강세를 고려할 때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국채금리는 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장 중반 4.98%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도 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감소한 19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도 밑돌았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큰 폭 하락 중이다. 가격 인하 정책으로 영업이익률도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사이버 트럭 생산을 시작한 후 12~18개월 동안 상당한 플러스 현금 흐름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주가 낙폭을 키웠다. 넷플릭스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신규 가입자 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가 급등한 점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로부터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얻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장기 차입 비용의 급등이 하락 분위기를 더해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의 매도세가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자금 및 시장 담당 대표는 "투자자들은 정책 당국자들이 향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좀 더 명확히 이해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금리 인하까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길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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