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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중국 부동산 리먼사태 우려...나스닥-다우-S&P-반도체 1%대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6 04: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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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2%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6%, 애플 1.2%, AMD 0.07%, 아마존닷컴 2.1%,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1.8%, 알파벳 1.3%, 넷플릭스 0.9%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위기 우려에 경계감을 표하며 일제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은 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중국의 부동산 사태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더 큰 파장을 불러오는 듯하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경제 위기가 본격 파급되기 시작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38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1.08%) 하락한 34,928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1.23%) 떨어진 4,43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포인트(1.22%) 밀린 13,61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61포인트(1.71%) 떨어진 3,554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2%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6%, 애플 1.2%, AMD 0.07%, 아마존닷컴 2.1%,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1.8%, 구글의 알파벳 1.3%, 넷플릭스가 0.9%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내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8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31%포인트(3.1bp) 상승한 4.213%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28%포인트(2.8bp) 하락한 4.937%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73%) 하락한 35,05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포인트(0.72%) 떨어진 4,45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포인트(0.66%) 밀린 13,697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37포인트(1.03%) 떨어진 3,578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7%, 마이크로소프트가 0.1%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1.6%, 애플 0.7%, AMD 0.3%, 아마존닷컴 1.6%,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가 0.4%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이날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10년물은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184%를 나타내고 2년물은 전날보다 0.034%포인트(3.4bp) 하락한 4.931%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47포인트(0.79%) 하락한 35,027.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61포인트(0.86%) 떨어진 4,451.1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75포인트(0.88%) 밀린 13,666.58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며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와 중국의 지표 부진, 은행권에 대한 우려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6천96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의 소비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전달의 0.3% 증가도 상회한 것이다. 자동차를 제외한 7월 소매판매도 전월보다 1% 증가했다. 전월에는 0.2% 증가했었다.

 

소매판매가 강한 수준을 보일수록 미국의 고금리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말까지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1회 더 인상할 가능성은 30% 수준으로 낮지 않은 수치다.

 

따라서 고용과 소비, 인플레이션 지표 등이 계속 강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현 수준의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는 개장 초부터 시장을 짓눌렀다.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하고, 산업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도 3.4% 증가하는 데 그쳐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표 부진에 앞서 단기 정책금리인 7일물 역레포 금리와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와 0.15%포인트 인하했다.

 

중국 경제의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해지는 가운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도 중국 당국의 통화 완화 조치에 불을 댕겼다. 세계 경제 성장 엔진인 중국 경제의 악화는 세계 경기 자체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 시장도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피치의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하락하는 점도 시장을 짓눌렀다.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스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은행권의 영업 환경(Operating Environment:OE)이 악화하고 있다며 해당 등급이 추가로 내려가면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도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지난 6월 은행들의 OE 점수를 'AA'에서 'AA-'로 내린 바 있다. 울프는 해당 OE 점수가 A+로 내려가면 주요 은행들의 등급도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의 주가도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에서 기존보다 1만 달러 저렴한 저가 사양의 모델S와 모델X를 내놨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국내외에서 제품 가격을 인하해왔으며 이는 매출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통화 완화 정책이 오히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중국 중앙은행이 오늘 아침 금리를 인하하면서 많은 이코노미스트를 놀라게 했다"며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지만, 정부의 지출이 없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지속적인 이익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책 당국자들이 내부 신뢰 위기에 직면해 패닉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의 효과는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부정적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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