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기업 투자하는 책임투자 펀드도 판매…ESG 금융상품 확대 추진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지 오래다. ESG 경영은 실행 여부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릴 정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 소셜밸류(SV)는 기업의 ESG 전략과 실천 의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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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
“핵심 경영방침 및 윤리강령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인식한다.”
유진투자증권이 이 같은 ESG 비전 아래 친환경 활동을 넘어 금융 본업과 ESG를 결합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경경영 체계 구축과 에너지 절감, 친환경차 도입은 물론 ESG 금융상품 제공, ESG 채권·지분투자,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참여까지 ESG 실천 범위를 자본시장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 친환경 경영, 환경 데이터 관리부터 탄소저감 활동까지
유진투자증권은 ESG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환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ESG 전담부서인 경영인재전략팀은 전사 환경경영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총무팀은 온실가스와 에너지소비 등 환경 데이터 관리 및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조성을 맡고 있다. 인사팀은 탄소배출 절감,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임직원 대상 ESG 챌린지를 추진하며 조직 전반의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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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증권의 친환경 활동 내용/사진=AI 생성 이미지(ChatGPT) |
유진투자증권은 연간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용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2025년 2월부터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50분부터 낮 12시50분까지, 퇴근 시간인 오후 7시30분에 본사 사옥 자동 소등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에게는 퇴근 시 PC와 냉난방기 등 전자제품 전원 종료를 지속 안내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 향후 화장실 센서등 확대와 세면대 수도 센서 설치도 검토 중이다.
또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2024년 업무차량 39대 중 5대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7대를 추가 교체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업무차량의 약 31%인 12대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업무차량 교체 시기마다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2024년 4월에는 본사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 2개소도 설치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 주관 범국민 환경보호 캠페인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해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또 충전선 수거 캠페인을 통해 전자폐기물 분리배출과 소재 자원순환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 2024년도에는 창립 70주년 기념 프로그램인 ‘Eugene Together Weeks’의 일환으로 임직원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임직원 480명이 참여해 총 1억1677만보를 걸었으며, 이를 통해 탄소배출 1만8683kg 감축 효과를 냈다. 또한 같은해 11월에는 상암동 노을공원에 2500평 규모의 ‘유진의 숲’을 조성하고, 임직원이 매년 방문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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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증권이 지난 2023년 임직원들이 한달 반 동안 1억보를 걸으면 노을공원에 나무 500그루를 심는 '21일 1억보 걷기' 챌린지를 성공하고 노을공원에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
◇ ESG 금융, 펀드·채권·지분투자로 본업과 지속가능성 연결
유진투자증권의 ESG 경영은 금융 본업과도 맞닿아 있다. 금융상품 개발부터 판매, 고객관리, 투자 및 자산운용까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비재무적 리스크까지 고려해 고객에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외 기업지배구조 개선 흐름에 대응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가치투자 상품과 우수한 지배구조를 갖춘 저평가 기업 투자상품을 선별해 판매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책임투자 펀드도 판매하며 ESG 금융상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유진자산운용의 ‘유진챔피언착한ESG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있다. 유진자산운용은 한국ESG기준원의 평가 데이터와 내부 ESG 스코어링 모델을 활용해 해당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채무상환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ESG 등급을 받은 기업의 채권과 ESG 목적 채권을 편입하는 방식으로 전통적 재무분석과 ESG 요소를 결합했다.
이어 ESG 채권 인수, 중개, 보유, 리테일 및 투자 등을 통해 ESG 채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ESG 채권투자 규모는 총 8113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ESG 채권 인수 1100억원, 중개 3796억원, 보유 3050억원, 리테일 및 투자 167억원에 달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분투자 영역에서도 ESG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2차전지 소재,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생산, AI 보안, 핀테크·소프트웨어 등 환경·사회적 가치와 연계될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해왔다. ESG를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 차원이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와 신기술 투자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참여에서도 눈에 띈다. 2021년 12월 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와 유동성 강화에 동참하기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향후 배출권 거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련 비즈니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ESG 정보 제공도 병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ESG 정책과 투자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ESG 투자와 관련한 심화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국내외 정책과 투자 동향을 투자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후변화와 통화정책, 탄소포집, 나트륨이온배터리, 재생에너지 정책 등 환경과 산업 변화를 다룬 보고서도 제시했다.
금융상품 관리 체계 역시 ESG 금융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대고객 판매용 금융상품에 대해 수익구조, 리스크 요인, 기대수익 대비 위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금융상품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실, 리스크관리실, 금융상품실 등 유관 부서가 참여해 상품 출시 전 적정성을 검토하고, 판매 이후에도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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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증권의 ESG금융 활동 내용/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
유진투자증권의 ESG 전략은 친환경 활동에 머물지 않고, ESG 금융상품과 책임투자로 확장되고 있다. 사옥 에너지 절감, 친환경차 전환,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통해 내부 탄소배출을 줄이는 한편 ESG 펀드·채권·지분투자와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참여를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앞으로도 ESG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책임투자 기반을 강화하며 금융 본업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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