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마감]미국증시, 금리인하 ′확실′에도 다우 8일째 하락 테크주 중심 나스닥은 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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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미국증시, 금리인하 '확실'에도 다우 8일째 하락 테크주 중심 나스닥은 또 신고가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7 0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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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1%,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2.4%, 메타 0.7%,
테슬라 6.1%, 구글의 알파벳 3.6%, 브로드컴 11.2%,
넷플릭스가 0.2% 상승 다만 엔비디아는 1.6%, AMD 0.1%, ARM이 4.5%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청사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 개회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호재를 지닌 빅테크들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장중은 물론 마감가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0.58포인트(0.25%) 하락한 43,717.4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38%) 상승한 6,074.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7.17포인트(1.24%) 오른 20,173.8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06.28포인트(2.06%) 급등한 5,256.0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2.4%, 메타 0.7%, 테슬라 6.1%, 구글의 알파벳 3.6%, 브로드컴 11.2%, 넷플릭스가 0.2%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6%, AMD 0.1%, ARM이 4.5%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4.39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243%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69포인트(0.08%) 오른 43,862.75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50포인트(0.34%) 상승한 6,071.5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28.80포인트(0.65%) 상승한 20,055.52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는  'FOMC 대기 모드'를 연출하면서도 테슬라, 브로드컴 등 일부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가파른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다.

 

전 거래일에 24.43% 급등했던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도 11.21% 상승 마감했다. 시총 규모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1조480억 달러)를 제치고 시총 9위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지난 12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3년간 AI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구글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의 바이트댄스로 알려졌다. 다만 브로드컴의 활약에 그동안 AI 반도체 대장주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도 마이크로소프트(MS)에 2위 자리를 내줬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100지수' 편입 결정에 고무돼 주가가 크게 뛰었으나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0.04% 하락 마감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장 대비 2% 이상 오른 개당 10만6000 달러선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7800달러대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10만6500달러대)를 하루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전략적 비축 기금(bitcoin strategic reserve fund)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스닥 당국은 오는 23일부로 나스닥100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할 계획이다. 나스닥100지수는 나스닥종합지수 종목 가운데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를 추려 구성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외에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보안용품 제조업체 액손 엔터프라이즈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모더나, 일루미나를 대체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463.02달러(6.14%↑)까지 오른 채 마감했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지난 11일 424.77달러로 마감해 2021년 11월 4일(409.97달러)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찰스 슈왑 수석 전략가 조 마졸라는 "시장 폭 확대 흐름이 다시 사라지기 시작했다. 일부 종목에 집중된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최소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하루 뒤인 17일과 18일,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빅 컷'(50bp 인하)으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금리 인하 행보를 시작했으며 지난달 25bp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예상이 맞는다면 미국 기준금리는 9월 이후 석 달 만에 100bp, 즉 1%포인트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이 내년 통화정책 향방을 어떻게 제시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케츠 수석 전략가 제이 우즈는 "FOMC는 매번 큰 관심을 끌지만 특히 이번 FOMC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 회의여서 이목이 더욱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첫 금리 인하 이후 실업률은 안정세를 보였으나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단순히 '끈적'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일지 자문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9.1%,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0.9%로 반영됐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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