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과매수 상태에 국채금리 급등하자 나스닥-다우-S&P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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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과매수 상태에 국채금리 급등하자 나스닥-다우-S&P 와르르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8 0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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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8.89포인트(1.86%) 급등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연속으로 줄어 고용 시장 여전히 견조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장 후반에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며 3대 지수가 모두 반락하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장 후반에 차익매물이 대거 출현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급하게 얼어붙으면서 차익매물이 출현해 하락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0포인트(0.67%) 하락한 35,282.7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34포인트(0.64%) 하락한 4,537.4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18포인트(0.55%) 내린 14,050.1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8.89포인트(1.86%) 급등한 3,768.27을 마크하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메타가 4.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0.9%, AMD 0.9%, 아마존닷컴 0.08%, 구글의 알파벳이 0.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3.2%, 마이크로소프트 2.0%, 애플 0.6%, 넷플릭스가 2.2%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51%포인트(15.1bp) 급등한 4.002%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99%포인트(9.9bp) 상승한 4.926%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등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주요 저항선을 앞두고 이익실현 압박이 높아지며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날까지 다우지수는 13거래일 연속 올라 198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했다. 오랜 상승에 대한 부담과 실적을 발표한 허니웰이 5%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S&P500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4,600을 장중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했다. 4,600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갔으나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0%, 연말까지 1회 이상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28%가량에 불과하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바클레이즈는 추가 1회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골드만은 연준이 속도를 늦추기 위해 9월을 건너뛸 것이라며 이후 11월에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최종 인상이 불필요할 정도로 충분히 둔화했다고 결론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바클레이즈는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전날 연준도 더 이상 올해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2.4% 증가했다. 이는 1분기의 2.0% 증가와 시장의 예상치인 2.0%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주 연속으로 줄어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7천 명 감소한 22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천 명을 하회했다.

 

미국의 6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수주도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36억달러(4.7%) 증가한 3천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5%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달 수치도 1.7% 증가에서 2.0% 증가로 수정됐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 데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다음 회의와 관련해서는 인상할 수도 있고, 동결할 수도 있다며 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CB가 다음 회의에서 동결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ECB도 이번 회의가 마지막 금리인상 일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는 유로화 가치를 크게 끌어내렸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골디락스' 경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말한다.

 

기술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과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는 4% 이상 올랐다. 맥도날드도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컴캐스트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5% 이상 올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는 소식에 9%가량 하락했다. 멕시칸 음식 체인점인 치포틀레 멕시칸 그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떨어졌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전체의 44%(219개)에 달한 가운데, 이 중 78%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62%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내놨다. 하지만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 언제든지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린스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는 정점에 이르렀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고용 시장이 타이트한 환경이라 인플레이션이 부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 주식시장이 이미 과매수 상태이기 때문에 조정이 나타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며 "언제든 시장의 관심을 끄는 헤드라인이 나와 투자자들이 '더 신중하자, 물러나자'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이 아마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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