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0.5%p 인상 굳어지나...반발 매수로 반도체주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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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0.5%p 인상 굳어지나...반발 매수로 반도체주는 급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9 0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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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일제히 상승...2년물 0.055%p 상승한 5.066%
연준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9.4%를 기록
테슬라, 미 교통당국이 차량사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락

▲ 미국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막판 매수세에 힘입어 다우지수를 제외한 다른 지수들은 상승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튼 가운데서도,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주-기술주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나스닥 및 S&P가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06포인트(0.18%) 하락한 32,798.4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14%) 상승한 3,992.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67포인트(0.40%) 상승한 11,57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78.97포인트(2.67%) 급등한 3,041.39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3.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0.8%, AMD는 4.0%, 구글의 알파벳은 0.4%, 메타는 0.2%, 아마존닷컴은 0.4%, 넷플릭스는 1.0%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3.0%, 마이크로소프트는 0.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전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오후에는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10년물이 전일보다 0.008%포인트(0.8bp) 상승한 3.983%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일보다 0.055%포인트(5.5bp) 상승한 5.066%를 가리키고 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장단기 금리 역전이 1%p 이상 나며 그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전날과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과 채용공고, 민간 고용지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50%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높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3월 금리 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입수되는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3월 회의에 대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추가 자료를 볼 때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며 "그것은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3월 회의 전까지 나올 지표로 이날 발표된 채용공고와 주 후반 나오는 고용보고서 다음 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을 언급하며, "만약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을 보장하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면서도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러한 발언에 일단은 주 후반 나올 고용지표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의 긴장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나올 지표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ADP 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은 24만2천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만5천명을 웃돌았다. 지난 1월 수치도 10만6천명에서 11만9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임금 상승률은 연율 7.2%로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ADP 고용은 10일에 나올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사전 가늠자로 여겨져 왔으나 노동부 고용과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2월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를 웃돌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1월 채용공고는 1천80만 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천120만건에서 감소했다. 채용공고는 지난해 3월 역대 최대인 1천200만건에서 줄었으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2월의 700만건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현재 실업자 570만명의 두 배 수준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 수준에 육박했다. 시장의 올해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도 5.5%~5.75%로 올라갔다. 이전 위원들의 최종금리 전망치인 5.00~5.25%에 비해 0.50%포인트가 높아졌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파월의 발언 이후 올해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5.5%~5.75%로 올렸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 교통당국이 테슬라 차량에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향후 회의에서 더 큰 폭의 금리 인상과 더 높은 최종금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니팜의 리처드 플랙스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볼 수 있고, 최종금리가 이전에 시장에 반영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발표에서 연준의 점도표와 시장의 기대 사이에 갭이 좁혀지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탄칙은 "(파월의 발언은) 그들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들이 기꺼이 (인상 폭을) 상향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그들이 정책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을 더 강화하며, 이는 경제의 경착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도 연준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어야 했다며, 연준의 실수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6%,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9.4%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30.2%, 69.8%였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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