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연준 0.5%p 인상 급부상...금리 오르고 달러 강세 미국 증시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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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연준 0.5%p 인상 급부상...금리 오르고 달러 강세 미국 증시 아수라장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06: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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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급락 32,856 기록
장단기 금리 역전은 1%포인트를 넘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70% 수준

▲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성 발언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무너져 내렸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최종 금리를 더욱 올리고 3월 연준 회의에서 빅스텝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미국 뉴욕증시는 급락세로 전환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증시는 일순간 출렁거리고 국채금리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98포인트(1.72%) 급락한 32,856.4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05포인트(1.53%) 떨어진 3,986.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5.40포인트(1.25%) 하락한 11,530.33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2.17포인트(1.07%) 떨어진 2,962.42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1.4%, 마이크로소프트가 1.0%, 아마존닷컴이 0.2%, 구글의 알파벳이 1.2%, 넷플릭스가 1.1% 하락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또한 엔비디아는 1.1%, 메타는 0.2% 하락세를 나타냈고 다만 AMD는 1.1% 상승하며 마감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8분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13%포인트(1.3bp) 하락한 3.97%를 나타낸 반면 2년물은 전날보다 0.121%포인트(12.1bp) 급등한 5.0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단기 금리 역전은 1%포인트를 넘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최근 발표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0% 수준으로 높였다.

 

파월 의장은 3월 회의 전에 "분석해야 할 2~3개의 매우 중요한 지표가 있다"라며 "이 모든 것은 3월 회의에서 우리가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FOMC 정례 회의는 오는 21~22일 열릴 예정이며 그전에 10일 2월 고용보고서와 14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또한 15일에는 미국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2월 고용이나 CPI가 강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3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비농업 고용이 22만5천명 증가해 전달의 51만7천명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실업률은 3.4%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의 발언이 나온 후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심화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졌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이상 올라 5%를 돌파했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1bp 오르는 데 그친 3.97%에 머물러 둘 간의 금리 스프레드는 -100bp를 넘어섰다.

 

장단기 수익률 역전 폭이 -100bp를 넘은 것은 지난 198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단기금리는 연준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고, 장기물 금리는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이르면 이번 주 수천 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다 시장 약세에 0.2% 하락 마감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딕스스포팅굿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주가는 11% 이상 상승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13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에 14%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으며, 이는 그동안 파월 의장이 지표를 따를 것이라고 언급해온 점을 고려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허틀 캘러헌앤코의 브래드 콩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의 발언은 지표를 따른다는 메시지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보라면 경제가 분명히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 혹은 감속의 속도가 둔화했다는 것"이라며 "파월은 0.50%포인트 인상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시장이 이에 놀란 것에 나는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토르의 캘리 콕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것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활기찬 (증시) 랠리 이후 시장에는 (연준에 대한) 강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최우선 순위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며, (이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사람들은 더 높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5%,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0.5%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68.6%, 31.4%였는데 완전히 역전된 셈이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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