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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스닥 0.9% 상승...선물시세는 보합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8 08: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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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를 입찰에 부쳐
수요는 탄탄해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10년물의 하락세와 국제 유가 급락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 역시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마감했다. S&P500지수가 7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도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8거래일 연속 올랐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상승한 34,152.6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상승한 13,639.86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6.57포인트(0.77%) 상승한 3,471.46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0.4%, 애플 1.4%,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2.1%, AMD 1.5%, 메타 0.9%, 구글의 알파벳이 0.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넷플릭스는 0.03%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장 마감 후에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5시 05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93%포인트(9.3bp) 하락한 4.569%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6%포인트(2.6bp) 내린 4.915%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시간 8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선물시세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00선물은 1포인트(0.01%)가 내린 15,372를 나타내고 다우선물은 8포인트(0.02%) 상승한 34,223을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압박과 이번 주 예정된 국채 발행, 다음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로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 환경이 상당히 긴축됐다며 이것이 연준의 일을 대신해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으나, 최근 들어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하고 있어 파월이 이러한 흐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지 주목된다.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되돌리는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기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와 굴스비 총재는 모두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3분기 성장률이 엄청나게 강한 수치가 나온 점을 지적하며, 연준이 다음 행보를 고려할 때 지켜볼 필요가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으나 "향후 회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2%로 내려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면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도 주목했다. 재무부는 이날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를 입찰에 부쳤다. 입찰 규모는 2022년 만에 최대 규모였으나, 수요는 탄탄해 금리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직접 및 간접 입찰자들이 대부분을 가져갔고,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입찰은 16.3%에 그쳤다. 프라이머리 딜러의 입찰 비중이 커지면 수요가 약하다는 의미다. 또한 발행 금리는 입찰 당시 평균수익률과 비슷했다.

 

다음날에는 40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과 9일에는 24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615억달러로 전월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598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크다. 적자 폭이 확대된 데는 수입이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무역적자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했고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위워크의 주식은 회사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거래 중지된 상태다. 우버의 주가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3% 이상 올랐다. 주택건설업체 닥터호튼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3%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의 일이 끝났다'라는 기대감이 완화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나온 랠리가 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피톨 증권의 켄트 엥켈케 수석 전략가는 시장이 내년 4번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그중 첫 번째 인하가 5/6월 시기로 앞당겨졌다며 그러나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이 앞으로 며칠간 발언하면서 연준의 일이 끝났으며 내년 6월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뒤로 물러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인 기조로 돌아서리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과신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둘기파적인 전망에 시장이 반응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분명 금리는 영원히 오르지 않지만, 이전 6번 동안 우리는 단기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매번 좌절되는 것을 보았다"고 지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에 그쳤다. 내년 6월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보다 인하될 가능성은 76.7%에 달했으며, 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20.5%에 그쳤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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