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가 곽범과 함께 전주로 무대를 옮긴다. 프로그램을 시즌1부터 챙겨봤다는 곽범이 고향에서 ‘독박즈’를 제대로 대접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합류 직후부터 비용을 둘러싼 치열한 눈치 싸움에 휘말린다.
오는 15일 밤 9시 방송되는 채널S·E채널 ‘끝까지 간다! 독박투어’ 11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새로운 여행 친구 곽범과 전주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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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박투어'./사진=채널S, E채널 |
목포에서 이상준과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다섯 멤버는 곧바로 전주로 향한다. 새로운 지역에 도착한 이들은 한옥마을 분위기에 맞춰 나란히 한복을 차려입고 다음 여정을 함께할 인물을 맞이한다.
이때 왕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등장한 곽범이 모습을 드러낸다. 전주 출신인 그는 이번 여행에서 현지 가이드를 자처하며 자신의 고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특히 곽범은 ‘독박투어’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다. 첫 시즌부터 방송을 꾸준히 시청해온 팬이라는 것. 그동안 화면을 통해 멤버들의 독박 경쟁을 지켜봤던 그가 이번에는 직접 여행에 뛰어들게 되면서 기대감을 높인다.
곽범은 시작부터 통 큰 공약도 내건다. 평범하게 전주를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라 돈을 화끈하게 쓰는 ‘쩐주’ 여행을 만들어주겠다며 고향을 찾은 선배들을 제대로 대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독박즈’는 곽범의 환영 인사부터 순순히 받아주지 않는다. 김준호는 왕으로 꾸민 곽범의 모습을 살펴본 뒤 고급스러운 신분보다는 노비 캐릭터가 더 잘 어울린다는 취지의 농담을 던진다.
선배의 공격에 곽범도 즉시 맞불을 놓는다. 김준호를 향해 이전보다 체중이 늘어난 것 같다고 지적하며 분위기를 역전시킨다.
김준호는 당황하는 것도 잠시, 결혼 후 행복하게 살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응수한다. 2세 태명 ‘두룹이’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아빠의 여유까지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외모 공방은 웃음으로 마무리된다.
본격적인 전주 투어가 시작된 뒤에는 곽범의 지갑이 첫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한옥마을을 걷던 여섯 사람은 지역 특색이 담긴 모주 아이스크림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춘다.
이때 김대희가 재빠르게 움직인다. 곽범이 고향에서 한턱내겠다고 선언했던 것을 놓치지 않고 아이스크림 비용을 먼저 계산해달라고 은근히 떠넘긴다.
하지만 곽범은 즉시 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단순히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지켜본 만큼 ‘먼저 결제한 사람이 독박의 희생양이 된다’는 불길한 흐름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통 큰 여행을 책임지겠다던 곽범의 표정은 순간적으로 어두워진다. 방송을 볼 때는 웃으며 즐겼던 ‘독박투어’의 징크스가 직접 참가자가 된 순간 현실적인 부담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럼에도 곽범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고향까지 찾아온 선배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을 강조하며 전주 사람들의 후한 인심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친다.
곽범의 자신감에 다섯 멤버는 환호한다. 다만 ‘독박투어’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곽범이 과연 끝까지 통 큰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어 곽범은 먹거리에서 전통문화 체험으로 여행 코스를 바꾼다. 전주다운 놀이를 즐길 수 있다며 멤버들을 널찍한 한옥 마당으로 데려간다.
마당에 놓인 딱지와 투호를 발견한 ‘독박즈’의 승부 본능도 곧바로 깨어난다. 김준호는 딱지를 보자마자 게임으로 독박자를 정해보자며 새로운 승부를 제안한다.
뜻밖의 변수가 있었다. 김대희의 어깨 상태였다. 유세윤은 김대희가 어깨 통증을 겪고 있어 힘을 사용해야 하는 딱지치기에는 참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김준호와 홍인규는 오히려 반색한다. 김대희가 불리한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딱지치기를 해야 한다며 승부를 강행하려 한다.
형의 몸 상태를 걱정하기보다 자신들이 독박을 피할 확률부터 계산하는 두 사람의 반응에 멤버들의 현실적인 ‘독박 우정’이 또 한 번 폭발한다.
이번 게임에 걸린 금액도 만만치 않다. 여섯 사람이 입은 한복의 총 대여료 30만 원을 패자가 혼자 부담해야 하는 것. 전통놀이 체험은 순식간에 지갑을 지키기 위한 치열한 생존전으로 바뀐다.
김대희에게는 상당히 불리한 승부다. 어깨를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게임을 받아들일 경우 다른 멤버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한다.
곽범 역시 안심할 수 없다. ‘독박투어’의 규칙과 멤버들의 행동 패턴을 충분히 공부한 상태지만 실제 게임은 또 다른 문제다. 특히 기존 멤버들은 수많은 여행을 통해 서로를 속이고 독박을 피하는 데 익숙해진 상황이다.
시청자에서 참가자로 위치가 바뀐 곽범이 자신이 알고 있는 ‘독박투어’ 정보를 실제 승부에 활용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곽범은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들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여행 초반부터 간식 선결제에 이어 30만원짜리 한복비 독박까지 기다리고 있어 그의 ‘쩐주 여행’이 예상했던 의미와 전혀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전주 편에서는 곽범과 기존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도 주목된다. 첫 만남부터 김준호와 서로의 외모를 건드리며 강력한 티키타카를 보여준 만큼 여행이 진행될수록 더욱 거침없는 입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향을 잘 아는 곽범이 어떤 장소와 음식을 소개할지도 관심사다.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부터 지역 먹거리, 전통놀이까지 곽범표 코스를 따라가며 여행의 재미와 독박 경쟁을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과연 김대희가 불편한 어깨를 이끌고 딱지치기에 도전할지, 여섯 명의 한복 대여비 30만 원을 혼자 책임질 사람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한편 '독박투어' 4년째 개그맨들의 케미와 입담에 힘입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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