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여개 물류센터 재고 배분…충청권 물류 작업도 통합
10일 이상 안전재고 확보해 수요 변화 대응·공급 안정성 강화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대전에 자동화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전국 물류망의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기존 대전공장과 물류센터를 직접 연결해 제품 생산부터 출고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충청권에 분산된 물류 기능을 통합해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대전광역시 대덕구에서 대전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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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대전 대덕구에서 대전 자동화 물류센터 준공식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
대전물류센터는 2024년 착공해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건축면적 약 3700평, 연면적 약 6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올해 5월부터 5개월간 설비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고, 이달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물류센터는 전국 물류망을 연결하는 중앙 거점과 충청권 물류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중앙 거점에서는 전국 40여개 물류센터에 공급할 음료 제품을 비축하고 각 지역의 수요에 맞춰 재고를 배분한다. 지역 거점으로는 기존 북대전, 남대전, 청주, 논산 등에서 운영하던 물류 작업을 통합해 충청권 내 물류 운영 효율을 높인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대전물류센터에 처음으로 원스톱 물류체계를 도입했다. 기존 대전공장 생산동과 물류센터를 직접 연결해 제품 생산부터 피킹, 포장, 이송, 출고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물류센터에는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도 적용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44m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품 보관과 입출고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제품 적재와 이동 등 반복 작업에는 무인이송로봇(AGV)을 활용한다. 중앙통제실에서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설비제어시스템을 통해 물류 공정 전반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향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동 경로와 작업 순서를 최적화하고 시기별 물동량 변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제품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10일 이상의 안전재고도 확보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수요 변동에 대응하는 동시에 제품 품질관리와 현장 작업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생산부터 출고까지 이어지는 물류 과정을 연계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물류망을 통해 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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