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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타격에도 선방…KB금융, 1분기 순익 1조 491억원

황동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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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전년 동기대비 30%↓ 자율배상 8620억 손실 반영
증권·보험 등 계열사 성장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도입,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 784원

[소셜밸류=황동현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배상 비용 8620억원을 반영하고도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그룹 사옥 전경/사진-KB금융지주 제공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고 1분기 주당 현금배당금을 784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도입으로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 연간 1조 2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 1.2조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갈 방침이다.

 

한편,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5087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

 

다만,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 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은(NIM)은 2.11%로 카드 조달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정기예금 등 예부적금 비용률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전년도 부동산 PF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0.3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3조 1515억원이며 순수수료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그룹 3월말 기준 총자산은 732조 2000억원이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 NPL Coverage Ratio는 158.7%,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54%, 13.40%이다.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3895억원으로 ELS 손실보상(8620억원) 관련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9315억원) 대비 58.2% 큰 폭 하락했다. NIM은 1.87%로 전분기 대비 4bp 상승했고, 원화대출금은 344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0.6%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 비율은 0.33%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3%p, 0.02%p 상승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80억원으로 전분기(285억원)와 전년동기(1,406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이는 정부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 및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기대감에 따른 개인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확대되고 리테일 채권 등 금융상품판매가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29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2538억원) 대비 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한다. 1분기 원수보험료(IFRS4 기준)는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3조 4229억원이며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 90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손해율(IFRS4 기준)은 80.8%로 전년동기 대비 0.9%p 하락했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분기(787억원) 및 전년동기(820억원) 대비 증가했다. 유실적회원 성장과 모집, 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을 통해 이익창출력이 강화됐다. 연체율은 1.31%, NPL비율은 1.3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각각 0.28%p, 0.30%p 상승했다

 

KB라이프의 순이익(개별기준)은 1034억원으로 전분기(-228억원) 대비 큰 폭 증가했다. 신계약비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손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하고, 우호적 시장환경과 보유채권 교체 등의 수익률 관리를 통해 추가 투자손익을 확보한 데 주로 기인한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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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밸류 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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