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변호인 기자] KB자산운용이 발전설비부터 전력망, 데이터센터 냉각·전력관리까지 관련 기업을 두루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내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전과 송배전망, 냉각 등 관련 인프라가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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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자산운용 제공 |
6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AI 데이터센터 및 핵심 인프라와 전력망·전력화 인프라, 에너지 저장·전력변환 분야 기업에 투자한다.
KB자산운용 홈페이지 기준 지난 2일 이 ETF의 순자산은 94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7.15%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함께 전력 인프라 투자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전망에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5년 약 485TWh에서 2030년 약 950TWh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늘어나는 전력 수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는 발전량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한 전력을 데이터센터까지 보내기 위한 송배전망과 전력변환 설비, 고밀도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는 냉각 인프라 등으로 투자 수요가 확산되는 구조다. IEA 역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증가분에서 서버뿐 아니라 냉각과 기타 인프라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Solactive US AI Electricity Infrastructure Index PR’을 비교지수로 활용하면서 구성종목을 일부 복제하고, 기업별 재무지표와 펀더멘털 등을 분석해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블룸에너지 11.15%, GE버노바 9.83%, 루멘텀홀딩스 9.18%, 버티브홀딩스 9.12%, 콴타서비스 8.36%, 솔라리스에너지인프라 6.80%, 이튼 6.77%, 엔벤트일렉트릭 6.72% 등이다. 상위 8개 종목의 비중을 합하면 약 68%다.
발전과 전력설비 기업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관련된 기업을 함께 편입해 AI 전력 생태계 전반에 투자한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망 구축뿐 아니라 냉각과 전력관리 등 관련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RISE 미국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를 통해 발전, 전력망, 냉각, 전력변환 등 AI 시대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전반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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