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단계별 알림으로 휴식·작업중지 지원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혁신상 수상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롯데건설이 혹서기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체감온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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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 본사 안전관리자들이 안전상황센터에서 전국 현장의 IoT 온·습도계 가동상태와 실시간 체감온도를 모니터 링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제공 |
롯데건설은 ‘체감온도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전국 80개 현장에서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건설현장 곳곳에 설치된 온·습도계가 실시간으로 측정한 온도, 습도, 체감온도를 5분 간격으로 표시해 현장별 위험 수위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롯데건설은 2023년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지난해 스마트 솔루션 기업 엔비즈소프트와 이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위험 수위는 양호,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5단계로 나뉜다. 양호는 31도 미만, 관심은 31도 이상 33도 미만, 주의는 33도 이상 35도 미만, 경고는 35도 이상 38도 미만, 위험은 38도 이상이다.
플랫폼은 본사 안전상황센터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본사와 현장 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본사 안전관리자는 플랫폼 대시보드를 통해 전국 현장의 실시간 체감온도 현황을 고위험 순으로 파악할 수 있다.
폭염 단계별 위험 수위가 감지되면 본사 안전상황센터와 안전예방진단팀, 각 사업본부 안전팀, 현장 안전보건관리자 등 안전 실무 부서에 경고 알림이 자동 발송된다.
이를 통해 본사와 현장이 동시에 대응하고, 휴식 시간 부여나 작업 중지 등 안전 조치를 즉각 시행할 수 있다.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플랫폼은 현장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감온도 측정 일지를 자동 작성하고, 폭염 단계에 맞춰 현장 근로자들에게 단체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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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오산시 ‘롯데캐슬 위너스포레’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각 작업구간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왼쪽) 온도, 습도, 체감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오른쪽)에 접속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제공 |
노동자들은 별도의 온·습도계를 들고 다니거나 측정 위치를 찾을 필요 없이 현장 곳곳에 게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된다.
QR코드 접속 화면에서는 실시간 체감온도와 폭염 단계별 대응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이 플랫폼으로 2024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후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5년부터 전국 현장에 적용해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혹서기 폭염으로부터 현장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체감온도 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국 현장에 전격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2026 스마트 안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지하층 통신체계 구축, 항타기 기울기 알림·자동복원 장치 등 우수 아이디어 8건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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