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소재부품 기지 조성…25만개 양질 일자리 창출
SK는 낸드 M17에 80조, 첨단 패키징 P&T7에 2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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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반도체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충청권에 총 2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배후 전략 생산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충청 지역에 140조원을 투입해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키우고, SK하이닉스는 충청권에 100조원을 써 반도체 패키징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2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개최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은 미래 먹거리인 ▲최첨단 디스플레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팹(공장) ▲차세대 배터리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청을 글로벌 최첨단 소재·부품 기지로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최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완성을 목표로 67조원을 들여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거점 구축을 위해 온양과 천안에 56조원을 투입한다. 온양은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 기지로 만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 및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천안에 9조원을 들여 마더라인을 구축, 검증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글로벌로 확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의 글로벌 제조 허브 조성을 목표로 세종에서 인공지능(AI ) 서버용 패키지 기판 설비 증설에 8조원을 투자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선제적인 투자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토의 중심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번 충청 투자 계획에 대해 "AI 시대의 미래 승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지금은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이라며 "삼성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충청권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낸드 생산 거점인 M17에 80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강화를 위한 P&T7 등에 2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충청권에 1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반도체 생산 기지와의 시너지를 꾀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낸드 팹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인 청주에 총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P&T7은 2027년 말 완공을 통해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신규로 건설할 M17 팹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로 청주를 대한민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다시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곽 사장은 "SK그룹은 5GW 규모를 시작으로 전국에 15GW 수준의 AI 데이터 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충청권에는 1GW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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