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D·H·O·S·T 5종도 알파벳카드 브랜드 체계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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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카드가 기존 현대카드와 다른 정체성을 담은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를 선보인다./사진=현대카드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현대카드가 또 한 번 카드 상품의 형식을 바꿨다. 20여 년 전 알파벳 한 글자로 고객의 취향을 정의했던 현대카드가 이번에는 ‘알파벳’을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켜, 혜택과 디자인, 서체, 패키지까지 다른 카드 라인업을 내놨다.
현대카드는 카드사 최초로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 등 전 영역에서 기존 현대카드와 다른 정체성을 담은 독자 브랜드 ‘알파벳카드’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알파벳카드는 현대카드가 2003년 ‘M’, 2004년 ‘S’를 시작으로 구축해 온 알파벳 카드의 헤리티지를 확장한 브랜드다. 당시 현대카드는 알파벳 한 글자에 고객의 소비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 카드 상품을 구분했다. 이후 W, A, K, T, U 등으로 이어진 알파벳 체계는 현대카드 상품 전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공개한 알파벳카드는 기존 현대카드 브랜드와 구분되는 독자 브랜드다. 현대카드가 정제된 브랜드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해 왔다면, 알파벳카드는 ‘Alphabet fo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의 일상을 알파벳 한 글자로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드 이름에서도 ‘현대카드’라는 수식어를 빼고, ‘알파벳카드B’, ‘알파벳카드P’처럼 별도 브랜드명을 전면에 내세운다.
새로 선보인 상품은 총 6종이다. 뷰티·헬스·패션 분야에 특화한 알파벳카드B(Beauty), 네이버페이와 Apple Pay 등 간편결제 혜택을 담은 알파벳카드P(Pay), 공과금·통신요금·OTT 구독료 등 정기결제 혜택을 강화한 알파벳카드R(Repeat)이 기본형으로 출시됐다. 세 카드의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카드별 특화 업종에서 10%, 커피전문점·편의점·대중교통 등 일상 영역에서 5%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혜택을 더 집중한 프리미엄형 상품도 함께 나왔다. 알파벳카드D BOLD, 알파벳카드S BOLD, 알파벳카드T BOLD는 기존 알파벳카드 혜택에 더해 핵심 영역에서 추가 보너스 할인을 제공한다. D BOLD는 외식·배달앱, S BOLD는 온·오프라인 쇼핑, T BOLD는 해외 이용 영역에 특화했다. 각 카드에는 5만원 보너스 할인과 국내 공항 라운지, 공항 발레파킹 이용권이 각각 2매씩 제공된다. 연회비는 5만원이다.
기존에 출시됐던 카드들도 알파벳카드 체계로 편입된다. 지난해 9월 선보인 현대카드D·H·O·S·T는 각각 알파벳카드D(Dining), 알파벳카드H(Home), 알파벳카드O(Oil), 알파벳카드S(Shopping), 알파벳카드T(Travel)로 이름이 바뀐다. 현대카드는 2026년 7월 1일부터 해당 5종 상품명을 변경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디자인도 기존 현대카드와 차이를 뒀다. 알파벳카드 플레이트에는 현대카드 CI를 넣지 않고, 카드의 성격을 나타내는 알파벳을 전면에 크게 배치했다. 카드별로 채도가 높은 색상을 적용해 기존 현대카드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과 다른 이미지를 만들었다.
패키지도 새롭게 설계했다. 전형적인 가로형 신용카드 우편봉투 대신 세로형 카드에 맞춘 세로형 패키지를 적용했고, 안내문 등 종이류도 같은 방향으로 디자인했다. 메탈 플레이트 패키지는 납작한 박스 형태로 제작해 개봉 과정에서도 브랜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카드는 알파벳카드 전용 서체도 개발했으며, 신용카드 플레이트 비례를 활용하고, 상하좌우로 변형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해당 서체를 무상 배포해 알파벳카드의 브랜드 경험을 카드 밖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카드는 실속형·적립형·가족 소비형 카드 라인업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공식 콘텐츠에서는 실적·한도 제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대카드ZERO Edition3, M포인트 적립 중심의 현대카드M, 병원·학원·주유 등 가족 소비 영역에 초점을 맞춘 현대카드Z family Edition2 등이 추천 카드로 소개됐다. 알파벳카드가 라이프스타일별 할인 브랜드라면, 이들 카드는 할인·적립·가족 소비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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