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주 28조8746억원·목표 86.5% 달성…3.6년치 일감 확보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건설이 수익 중심 경영으로 매출 감소에도 이익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406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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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계동 사옥/사진=현대건설 제공 |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9조36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8% 감소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인 27조4000억원의 70.7%를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6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원가 관리 강화와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사업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28조87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포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33조4000억원의 86.5%를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4.7% 증가한 99조5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3.6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건설은 확보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중장기 성장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전환과 고부가가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해상풍력 등 지속가능 에너지 사업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복합개발 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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