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즈] 단편집 l 필리핀인데 시원한도시 l 김주연
- 오도현 2020.06.17
- 필리핀은 열대 지역에 속한다.
필리핀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지는데 건기 때는 조금 덜 덥고 우기에는 정말 더우면서 태풍들이 방문한다. 그냥 태풍이 조금 오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30여 개의 태풍이 매년 오고 그중 일 ...

- [뮤즈] 단편집 l 필리핀을 소개합니다 l 김주연
- 오도현 2020.06.16
- 필리핀은 내게 첫 외국이었다. 한국에서 제주도도 안 가봤던 내가 첫 비행기로 간 곳 역시 필리핀이었다. 중학교 때 처음 간 그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결국 유학을 결심했고 무려 8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춘기 시절의 나는 ...

- [뮤즈] 단편집 l 혼자 가는 먼 집 l 고현진
- 오도현 2020.06.15
-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글을 쓰는 능력은 출근길이 반복되며 퇴화 되고 있었다. 글을 쓰게 된 건, 훨씬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나의 놀이였지만 처음의 학부는 호텔경영과였다. 공부를 마치고 회계팀에서 근무를 하면서 조금만 더 늦으면 &l ...

- [뮤즈] 단편집 l 잠의 무게 l 박영은
- 권호 기자 2020.06.13
- 오늘도 아기는 잠드는 게 무섭다. 팔다리를 버둥대며 악을 쓰기 시작한다. 아래턱을 달달 떨며 악악 운다. 아기를 들어올린다. 엉덩이를 받쳐 안고 등을 토닥이며 하염없이 걷는다.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울음이 그친다. 버팅기던 ...

- [뮤즈] 단편집 l 아임 낫 프리 l 박세미
- 권호 기자 2020.06.12
- 나는 프리랜서 편집자입니다.
노트북과 교정지 뭉치를 들고 집 안 거실과 집 앞 카페를 전전하며 지내 온 지는 이번 달로 딱 1년 반 되었습니다. 처음 프리랜서 일을 시작했을 즈음 가졌던 기대와 내가 선택한 시간 안에서 살 수 ...

- [아무튼, 태도] 1회 애인과의 성격유형검사
- 권호 기자 2020.06.09
- 애인이 심심할 때 해보라며 성격유형검사 링크를 보내왔다. 마침 심심하던 차였다. ‘나는 절제되고 계산된 제스처를 하는 편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 같은 문장들에 & ...

- [뮤즈] 단편집 l 어쩐지 더 외로워 ㅣ 라봉클럽K
- 권호 기자 2020.06.08
- 네모진 상단을 따라 금세 곡선으로 떨어지는 기다란 선. 그 모양대로 눈을 굴려 봐도 얇은 금속 상자에 가려진 사람들의 표정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길을 걷는 누군가, 카페에서 친구와 마주한 누군가, 복잡한 전철과 버스에서 바라본 당신. ...

- [이런 을의 사랑] 1회 을이 될 자유
- 권호 기자 2020.06.07
- "네가 더 사랑하고 매달리게 만드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마."?엄마가 여자로서 건네준 충고이자 당부는 이제껏 유일하고 확고했다. 요점은, 나중에 애인이 생긴면 절대 을이 되진 말 것.
따라서 오직 나를 “헤프게&rdqu ...

- [뮤즈] 단편집 l 내가 독립을 원한 이유 l 이슬영
- 권호 기자 2020.06.05
- 나는 서른 살에 집을 나왔다. 10대 시절부터 집을 떠나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사는 것은 나의 오랜 로망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 엄마가 청소 빨래 다해주고 밥도 차려주는데 왜 혼자 살고 싶었느냐고? 주위에서 이렇게 물어보면 "자유 ...

- [뮤즈] 단편집 l 육아의 언어 ㅣ 김나영
- 권호 기자 2020.06.02
-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삶의 선택지에서 가장 나중에 택하고 싶었다. 나에게 육아란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는 것 만큼이나 굳이 하고 싶지도, 할 자신도 없는 일이었다. 20대 중반부터 육아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당한 게 그 이유였다. ...
많이 본 기사
HEADLINE
ESG TR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