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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트럼프 상하원 장악 불확실성 해소 다우-나스닥-S&P 모두 사상 최고치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0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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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8%,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2.3%,
구글의 알파벳 3.3%, 테슬라 13.2%, 넷플릭스 0.7%,
AMD 1.3%, ARM이 1.4% 상승 이에 비해 메타는 0.8%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랠리를 펼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에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화답하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랠리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그동안 지속됐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공화당이 의회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서 상·하원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투자심리를 고무했다는 분석이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304포인트(3.09%) 급등한 43,52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2.01%) 오른 5,89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19포인트(2.28%) 급등한 18,859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2.16%) 상승한 5,166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8%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2.3%, 구글의 알파벳 3.3%, 테슬라 13.2%, 넷플릭스 0.7%, AMD 1.3%, ARM이 1.4%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메타는 0.8%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65%포인트(16.5bp) 급등한 4.45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77%포인트(7.7bp) 상승한 4.280%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1,372.55포인트(3.25%) 급등한 43,594.4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72포인트(2.09%) 오른 5,903.4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51.37포인트(2.45%) 급등한 18,890.54를 나타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4%대 폭등세를 보였다.

 

3대 지수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전날에도 동반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이는 트럼프 압승과 공화당 싹쓸이의 신호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는 7대 경합주 가운데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해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위스콘신 4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나머지 미시간·애리조나·네바다에서도 승기를 잡고 최종 '콜'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는 전날 밤 자정 무렵, 당선에 필요한 최소 선거인단 수(270명)를 확보하고 자택 소재지 플로리다주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승리 선언 연설을 했다.

 

트럼프는 이번 승리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민 정치운동'으로 일컬으면서 "국경 문제를 비롯해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위대한 미국을 다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선거인단 수는 트럼프 277명, 해리스 224명이다.

 

게다가 공화당은 현재까지 상원 의석 52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다시 상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하원 의원 선거 개표 결과는 현재 공화당 203석 대 민주당 178석으로 공화당은 15석만 더 확보하면 다수당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이날 시장은 본격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양상을 보였다. 금융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JP모건이 9% 이상, 뱅크오브아메리카 7% 이상, 웰스파고 12% 이상, 모건 스탠리가 10% 이상 뛰었다. 항공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아메리칸항공 5% 이상, 유나이티드항공 7% 이상, 델타항공 6% 이상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이 기업 활동과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투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무려 14%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일찌감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주가는 8%대 상승했다.

 

반면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0% 이상, 퍼스트 솔라는 13% 이상, 어센트 솔라 테크놀로지스는 10% 이상 떨어졌다. 반면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에 사상 최고치인 7만5천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9% 이상 뛰었다.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1.90포인트(1.84%) 오른 105.33을 기록했다. 4년래 최대 폭의 상승세다. 장 초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8.9bp(1bp=0.01%) 높은 4.475%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 반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데이비드 반센은 "금융시장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 현재 투자심리는 친(親) 성장·친 규제완화·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 추가 세금 감면, 감세 혜택 연장 등은 증시에 강력한 배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모비우스 이머징 오퍼튜니티 펀드 회장 마크 모비우스는 "트럼프 승리와 함께 공화당이 실제 상·하원을 싹쓸이하면 미국 경제는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캡 창업자 겸 CIO 제이 하트필드는 "트럼프 행정부 하의 공화당 상·하원 지배 체제는 기업에 최고의 조건"이라며 "S&P500지수가 내년 7,000에 도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전날보다 23%가량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개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하루 뒤인 7일 새로 적용될 기준금리를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8.8%, 현 수준(4.75~5.00%)에서 동결할 확률은 1.2%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50% 낮은 배럴당 71.63달러, 내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0.65% 내린 배럴당 7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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