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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 긴축 우려까지 나스닥 연일 급락...미국-유럽 증시 먹구름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7 0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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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인플레이션에 미국 국채금리 크게 올라...나스닥 2.22% 급락한 채 마감
연준 의사록 공개...5월에 금리 0.5%p 인상 '빅스텝'에 양적긴축 본격 나설 듯

▲ 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6일(현지시간)에도 전일에 이어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이 야기되면서 투심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데다 국지적인 악재들도 도사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21포인트(-0.43%) 하락한 34,490.97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22포인트(-0.93%) 떨어진 4,482.9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0.45포인트(-2.04%) 밀린 13,913.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장 초반보다는 약간 지수가 회복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약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가 144.67포인트(-0.42%) 하락한 34,496.51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은 43.97포인트(-0.97%) 내린 4,481.15로, 나스닥은 315.35포인트(-2.22%) 급락한 13,888.82로 장을 종료했다. 또한 필라델리피아 반도체 지수는 75.86포인트(-2.32%) 급락한 3,193.96에 마감했다.

 

그런가 하면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4% 하락한 7,58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89% 내린 14,151.6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2.21% 하락한 6,49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38% 내린 3,824.69로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FOMC 의사록 발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는 평가다.  

 

전날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발언에 장기물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점은 시종 시장으로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65% 수준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60%까지 오르는 데 그쳐 수익률 역전은 해소됐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규모를 빠르게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7년에 2년간 진행했던 때와 비교해 대차대조표를 더 빠른 기간에 더 큰 폭으로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5월 FOMC 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준이 과거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의 양적긴축에 곧 착수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인상과 함께 긴축 통화정책의 양대 수단인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월 950억달러(약 115조원)의 한도 내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양적긴축의) 월 상한선을 미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7∼2019년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당시 월 상한선이 최대 500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양적긴축은 종전보다 2배에 가까운 속도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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