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7월에 금리인상 가능성 74%...나스닥 1%-반도체 1.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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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7월에 금리인상 가능성 74%...나스닥 1%-반도체 1.7% 급락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4 0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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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낮은 수준
버진 갤럭틱 주가는 회사가 대규모 증자에 나서면서 18%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며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 등 기술주 섹터가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졌지만 고물가 국면이 지속돼 가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며 긴축의 고삐를 오히려 조이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국면이 심화되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3,727.4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6포인트(0.77%) 떨어진 4,348.3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09포인트(1.01%) 밀린 13,492.52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63.16포인트(1.77%) 하락한 3,506.71을 마크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3.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9%, 아마존닷컴 0.6%, 애플 0.1%, AMD 0.6%, 마이크로소프트 1.3%, 구글의 알파벳이 0.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반면에 메타는 1.3%, 넷플릭스는 0.3%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6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9%포인트(5.9bp) 하락한 3.741%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포인트(5bp) 내린 4.750%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 주 모두 긴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1.39%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67% 밀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주시했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두 차례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 기대가 다시 조정되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이 종료되려면 멀었다는 우려를 강화했다.

 

긴축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한동안 물러났던 경기 침체 우려도 다시 돌아왔다. 경기 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은 심화했고,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반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다. 6월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인 49와 전월의 48.4를 밑돌았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의 54.9보다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53.8)보다는 소폭 높았다.

 

이날 유럽 시장에서 발표된 유로존의 제조업 업황은 37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돈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달의 55.1과 시장 예상치 54.5를 밑돌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침체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연준이 긴축을 펴고 있기 때문에 침체가 위험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채권 시장의 판단과는 다른 것이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간의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됐다. 이는 5월 초에는 -40bp에 그쳤었다.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은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기물 금리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장기물 금리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3% 중반을 유지하면서 둘 간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2회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는 것은 아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목적지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신중한 정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주가는 미국 내 150개 이상의 점포에서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 스타벅스 노조 소속 일부 근로자들은 회사가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한 장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파업에 나섰다.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3억달러 증자 후 또다시 4억달러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18% 이상 하락했다. 카맥스의 주가는 회사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한 후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투자자들이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날토의 닐 윌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데도 옐런 장관은 핵심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영국은 제쳐놓고라도 '지난 이야기'이며, 이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둔화)과 침체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위험 체제가 인플레이션에서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이 분명 글로벌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미국의 침체 우려를 새롭게 반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수준은 여전히 높고, 연준의 정책은 계속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재료"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에 달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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