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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금리 급락에 나스닥 1만3000선 회복...트위터 머스크 인수 확정에 5% 급등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6 0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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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국채금리는 2.8% 아래로 떨어져...금리 하락에 기술주들 반등
기술주들이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전문가들 지적도 나와
중국 증시 폭락에 영향 받은 유럽 증시는 일제히 급락

▲ 뉴욕증권거래소/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술주가 반등하며 상승으로 반전해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06포인트(0.70%) 오른 34,04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에서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년 반 사이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으나 이날은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장보다 24.34포인트(0.57%) 상승한 4,296.1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5.56포인트(1.29%) 오른 13,004.85로 장을 마감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국채금리 하락세,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에 이어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에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5~6% 이상 폭락한 영향을 받아 미국 증시가 하락 출발했으나 국채금리 하락세에 상승 반전했다.  

 

인구 350만 명의 베이징 차오양구는 구내 일부 감염 확산 위험 지역을 임시 관리·통제지역으로 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은 필수적인 사유가 아니면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는 식당, 영화관,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노래방, 피시방 등의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중앙은행의 긴축 우려에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는 크게 하락했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8% 아래로 떨어졌고, 금리 하락에 기술주들이 반등했다. 그동안 3%에 육박했던 가파른 금리 상승세는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애플이 0.67%,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메타와 엔비디아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느 0.7% 떨어져 다시 1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번 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투자심리가 개선되겠지만, 최근 넷플릭스의 경우처럼 다음 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취약해진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트위터의 주가는 회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우려가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실적과 관련해서는 최근 기술주들이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만큼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경우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베스코의 세바스티앙 맥케이 멀티 에셋 펀드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의 문제는 그것이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며, (실제) 우리는 그것이 꼼짝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전쟁과 중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공급망 이슈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제를 둔화시켜 결국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이러한 우려로 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게 되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금리를 내리게 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 수 있다고 말했다.

 

생추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우리는 이번주 대형 기술주(실적)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주가 너무 두들겨 맞고, 너무나 과매도된 상태다. 따라서 자금이 들어오고 (포트폴리오가) 재배치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기술주에)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7.6%에 달했다. 6월 회의에서 75bp 추가 인상 가능성은 85.1%로 전날 기록한 91.1%에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8% 하락한 7,380.5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0% 내린 6,449.3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4% 내린 13,924.17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15% 하락한 3,757.59로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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