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증시, 인공지능-반도체주 강세 계속되나 우량주-테크주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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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증시, 인공지능-반도체주 강세 계속되나 우량주-테크주 희비 엇갈려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7 07: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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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실적 호전 기대감에 테크주-반도체주 강세
우량주 중심 다우지수는 10년물 금리 고공행진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반도체주와 테크주들이 급등하면서 나스닥도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반도체지수의 급등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거래일 연속 1%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S&P지수가 동반해서 상승한 반면 다우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 대만 폭스콘이 인공지능(AI) 서버 특수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편관세 대신 선별관세를 채택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고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일인 오는 9일이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돼 휴장함에 따라 거래일이 4일로 단축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57포인트(0.06%) 하락한 42,706.5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1포인트(0.55%) 오른 5,975.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3.30포인트(1.24%) 상승한 19,864.9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46.50포인트(2.84%) 급등한 5,310.14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4%, 마이크로소프트 1.0%, 아마존닷컴 1.5%, 메타 4.2%, 테슬라 0.1%, 구글의 알파벳 2.6%, 브로드컴 1.6%, 넷플릭스 0.08%, AMD 3.3%, ARM이 4.4% 상승하며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5%포인트(2.5bp) 상승한 4.620%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하락한 4.264%를 가리키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 간 희비가 대체로 엇갈리는 하루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폭스콘의 사상 최대 실적에 반색했다. 위탁업체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록적이라는 것은 발주 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조1천300억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월에만 매출이 42% 늘며 시장 예상치(4분기 13%↑)를 대폭 웃돌았다. 폭스콘은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급등하며 달아올랐다.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코히어런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뛰었다. 엔비디아는 3%, TSMC는 5%, ASML은 7% 이상 상승했고 AMD와 Arm,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4%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 이상 튀어 오르며 강세장을 즐겼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지금 기술업종에 대해 꽤 낙관적인 것 같다"며 "시장은 올해 시장 이익 성장률이 12.8%인 반면 기술업종의 이익 성장률은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기술 기업들은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니라 자체 이익 성장세에 기반해 상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시장은 높은 밸류에이션과 새로운 행정부 출범, 금리 및 이익 전망치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고려하면 올해 변동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편 관세가 아닌 '선별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부터 주요국 수입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낙관적인 분위기는 사그라들었다.

선별 관세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던 우량주들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도 한때 1% 가까이 오르다 약보합으로 내려앉았다. 전통산업 및 제조업 위주의 우량주들은 기술주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더 영향을 받게 된다.

미국 12월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6.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월치인 56.1에서 상승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집권 자유당이 자신의 후임자를 정하는 대로 총리직과 당 대표직에서 즉각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는 지난달 20일 신민주당(NDP)이 정부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궁지에 몰린 터였다.

고물가 문제가 캐나다 경제를 계속 짓누르고 있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면서 트뤼도의 지지율은 속절없이 내려갔다. 지난달 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트뤼도가 자유당을 이끌 경우 지지율이 13%에 그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의 사임에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장 중 1% 이상 떨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적절한 시기에 금리 추가 인하 조치가 있겠지만, 현재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더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이날 이사직은 유지하되 금융감독 부의장직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사임은 트럼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가 은행에 더 우호적인 인물을 금융감독 부의장직에 앉히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 푸보티비는 월트디즈니와 라이브TV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소식에 이날 하루에만 251% 폭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93.1%까지 올랐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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