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 [상보]미국 뉴욕증시, 나스닥-반도체 급락 산타클로스 8년만에 무산...선물지수는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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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국 뉴욕증시, 나스닥-반도체 급락 산타클로스 8년만에 무산...선물지수는 상승 전환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4 0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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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으로 반전
전날 3% 이상 급락했던 애플은 이날도 0.8%가량 떨어져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로 크게 낮아져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 나타난 산타클로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오후 장 마감 무렵에 낙폭을 크게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국채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강도 높은 조정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낙폭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정규장 폐장 이후 개설된 선물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이 0.06% 상승했고 다우 선물도 0.07% 상승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7,430.1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02포인트(0.80%) 떨어진 4,704.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1.18%) 급락한 14,592.21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1.82포인트(2.03%) 급락한 3,941.2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4.0% 하락하고 엔비디아 1.2%, 애플 0.7%, AMD 2.3%, 마이크로소프트 0.07%, 메타 0.5%, 아마존닷컴 0.9%, 코인베이스 2.9%, ARM이 1.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구글의 알파벳은 0.5%, 넷플릭스가 0.3%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8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1%포인트(4.1bp) 하락한 3.903%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일보다 0.002%포인트(0.2bp) 하락한 4.326%를 기록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연초부터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또한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간 S&P500지수는 0.9%가량 하락해 산타클로스 랠리는 나오지 않았다. 해당 기간 지수가 하락한 경우는 2015년~2016년 연말 연초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애플의 주가 하락에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까지 오르면서 기술주에 악재가 되고 있다.

 

오후에 발표된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주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발표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한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신중하고 지표에 의존하는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분명히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또한 "참석 위원들은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적절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동안 제약적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과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을 강조한 점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할 수 있는 위험을 높인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한 연설에서 "'자동 조정장치(autopilot)'는 없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올해 금리 조정의 속도와 시기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에 달렸다며 "예측은 어렵고, 조건은 항상 변화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접근 방식도 또한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연착륙이 점점 가능해 보이지만, 결코 당연한 일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강력한 성장과 함께 기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기업들의 채용 공고 건수는 3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 건수는 879만 건으로 직전월보다 6만2천건 감소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나타냈다. 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집계돼 전월의 46.7보다 높았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7.2도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수치는 여전히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으며 임의소비재, 산업, 자재, 기술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떨어졌다. 유가가 3%가량 급등했다는 소식에 에너지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기업 밸류액트 캐피털이 디즈니의 이사회를 지지하는 데 동의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전날 3% 이상 급락했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도 0.8%가량 떨어졌다. 번스테인은 애플의 주가가 고평가돼 있으나,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할 위험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포드의 주가는 F-150 리콜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제록스 홀딩스의 주가는 직원 15%를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2%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원하는 만큼 연준이 빠르게 돌아서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월 시장을 움직인 단기 모멘텀은 주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인식에 기반을 둔 것이지만, 사실상 경제 지표는 시장이 원하는 만큼 빠른 방향 전환(pivot)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말해 "근원 PCE 가격지수가 여전히 2%를 웃돌고 있어 금리가 현재 가격보다 더 오래 더 높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존 루크 타이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난해 말 두 달간 우리가 본 것은 금리와 경제에 나타날 최고의 잠재적 결과에 대한 낙관론이다"며 "그것은 멍청할 정도로 좋은 것이었지만,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여러 차례 금리가 인하될 만큼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0.8%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80% 수준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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