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AI 기업 상장 시 편입 검토…총보수 연 0.49%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미국 인공지능(AI) 모델·플랫폼 기업부터 데이터 관리와 사이버보안 업체까지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1Q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상장지수펀드(ETF·종목코드 0258B0)를 오는 27일 신규 상장한다. 향후 주요 AI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기초지수 편입을 신속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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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자산운용이 미국 AI 플랫폼·데이터·보안 기업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1Q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ETF’를 오는 27일 신규 상장한다./사진=하나자산운용 |
이 상품은 ‘iSelect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AI 플랫폼·모델, AI 애플리케이션·에이전트, AI 보안, AI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AI 인프라 등 5개 영역에서 핵심 기업을 선정한다. 종목별 비중은 시가총총액과 AI 관련성을 평가한 키워드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산정한다.
지난 9월 30일 기준 기초지수의 주요 구성종목은 알파벳 A(23.98%), 마이크로소프트(22.99%), 아마존(17.09%), 메타(11.88%) 등이다. 상위 4개 기업의 합산 비중은 75.94%에 달한다. 나머지 종목으로는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팔로알토네트웍스, 클라우드플레어, 데이터독 등이 포함돼 있다.
신규 상장하는 AI 기업을 기초지수에 반영할 수 있는 별도 검토 절차도 마련했다. 주요 AI 모델 개발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지수 편입 기준과 지수위원회 심의를 거쳐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상장 관련 공식 서류가 공개되는 시점부터 검토를 시작하며, 편입이 결정되면 해당 기업의 상장일(T일)로부터 2영업일 뒤인 T+2 미국 시장 개장 시점부터 T+4영업일까지 3영업일에 걸쳐 분할 편입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신규 상장기업을 여러 거래일에 나눠 편입하도록 설계해 상장 초기 가격 변동성과 대규모 매매에 따른 시장 충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AI 플랫폼 기업뿐 아니라 향후 새롭게 증시에 진입하는 AI 기업까지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의 총보수는 연 0.49%이며, 상장 예정 신탁원본액은 150억원이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으로 예정돼 있으며, 신탁원본액과 가격은 상장 전 최종 확정된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상품과 지난 20일 상장한 ‘1Q 엔비디아고정미국AI반도체’ 등 미국 AI ETF 2종을 대상으로 순매수 이벤트도 진행한다. 두 상품을 합산해 10주 이상 매수하고 거래 내역을 인증한 투자자에게 추첨을 통해 허깅페이스 마이크로덕(Microduck), 아웃백 모바일 금액권, 네이버페이 모바일 금액권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산업의 성장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1Q 미국AI테크플랫폼TOP10 ETF’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과 데이터·보안 등 AI 활용에 필요한 플랫폼 기업을 함께 담아, AI 생태계의 중장기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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