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글로벌 힙합 그룹 하이프린세스(H//PE Princess)가 ‘AWA(아와)’로 국내 음악방송 무대를 휩쓸며 팀의 음악적 정체성을 강렬하게 드러냈다.
하입프린세스는 지난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0일 KBS2 ‘뮤직뱅크’, 11일 MBC ‘쇼! 음악중심’, 12일 SBS ‘인기가요’까지 나흘 연속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신곡 공개 직후 쉼 없이 무대에 오르며 ‘AWA’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가을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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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입프린세스./사진=Mnet, KBS, MBC, SBS |
네 차례의 무대를 관통한 키워드는 ‘자신감’이었다. 하입프린세스는 힙합 특유의 거친 에너지를 살린 퍼포먼스에 멤버별 개성이 묻어나는 표정과 제스처를 조화시키며 자신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안무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의 흐름에 몸을 맡기듯 자유롭게 무대를 이끄는 모습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음악방송이었던 ‘엠카운트다운’에서는 ‘AWA’의 강렬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묵직하게 떨어지는 비트와 멤버들의 힘 있는 움직임이 맞물렸고, 여유 넘치는 애티튜드가 더해지면서 하입프린세스 특유의 힙한 매력이 살아났다.
이후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를 거치면서 무대의 완성도는 더욱 단단해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살리면서도 하나의 팀으로 에너지를 모았고, 강렬함과 자유분방함을 오가는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연속된 음악방송은 하입프린세스의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당당한 랩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걸크러시를 기반으로 한 자신감, 틀에 갇히지 않는 표현 방식이 어우러지며 팀만의 힙합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신곡 ‘AWA’가 있다. ‘AWA’는 강한 타격감을 지닌 비트와 직관적으로 귀를 사로잡는 캐치한 사운드를 결합한 힙합 곡이다. 정형화된 흐름에서 벗어난 구성과 트렌디한 분위기를 통해 하입프린세스가 이전보다 넓어진 음악적 영역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사에는 외부의 시선보다 자신들의 선택을 믿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가십과 불필요한 소음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정한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태도를 전한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멤버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 역시 이러한 곡의 메시지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AWA’는 정식 발매에 앞서 해외에서 먼저 베일을 벗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하입프린세스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에 올라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AWA’를 현지 관객에게 먼저 선보였다. 국내 활동에 앞서 미국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하며 글로벌 힙합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정면에 내세웠다.
당시 하입프린세스는 핸드마이크를 들고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랩을 펼치며 무대의 현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더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고, 정식 발매 전부터 신곡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LA에서 시작된 ‘AWA’의 무대는 국내 음악방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해외 대형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하입프린세스는 국내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글로벌 무대와 음악방송을 오가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번 ‘AWA’ 활동을 통해 하입프린세스는 단순히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팀을 넘어 자신들만의 음악과 태도를 가진 힙합 그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매 무대에서 멤버들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하나의 팀 컬러를 구축해 ‘하입프린세스다운 무대’에 대한 이미지를 선명하게 만들었다.
미국 LA에서 신곡을 먼저 공개한 데 이어 국내 주요 음악방송까지 연이어 소화한 하입프린세스는 ‘AWA’를 통해 활동의 폭과 음악적 스펙트럼을 동시에 확장했다. 자신감 넘치는 힙합 에너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하입프린세스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앞서 하입프린세스 멤버 도이는 영화 '뱀피르' 여주인공에 발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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