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소비 활성화·매출 확대 기대” 강조
외식·프랜차이즈 단체 “출혈경쟁 비용 전가 우려”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쿠팡이츠가 비회원에게까지 ‘무료 배달’ 혜택을 확대하면서 외식 업계에 잡음이 일고 있다. 쿠팡이츠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입점업체 매출 확대를 내세웠지만, 소상공인 단체들은 “결국 비용 부담은 점주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오는 8월 말까지 와우 멤버십 비가입자에게도 ‘매 주문 배달비 0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기존 와우회원 대상 무료 배달 정책을 일반회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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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츠 관련 사진./사진=연합뉴스 제공 |
쿠팡이츠는 이번 조치가 고물가·고유가 상황 속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이 부담하던 배달비를 플랫폼이 전액 부담하는 만큼 주문 장벽을 낮추고, 입점 매장도 추가 비용 없이 주문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날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확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일반회원까지 무료 배달 혜택을 확대하는 것은 소비자를 플랫폼에 완전히 종속시켜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뿌리째 흔드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는 본질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기업 플랫폼의 기만적인 출혈경쟁을 야기할 뿐이다. 소상공인들의 고혈을 쥐어짜겠다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마케팅 비용은 결국 중개 수수료 인상, 광고비(정액제·광고형 요금제) 유도, 배달 앱 내 노출 제한 등 교묘한 방식으로 입점 매장에 전가돼 왔다”며 “쿠팡이츠의 이번 행위가 다른 배달 플랫폼 기업으로 이어져 무료배달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쿠팡이츠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최혜대우 요구’ 의혹과 관련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조사 대상 기업이 자발적인 시정·상생 방안을 제시하고, 공정위가 이를 수용할 경우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앞서 공정위는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입점업체에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큰 할인 혜택이나 유리한 가격 조건을 유지하도록 요구한 행위를 문제 삼아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배달앱 내 음식 가격과 할인 수준을 타 플랫폼과 같거나 더 낮게 맞추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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