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선데이·밀크셰이크까지…美 스쿱샵 메뉴 그대로
달걀노른자 2배 프렌치 스타일·데어리 프리 비건 강점
[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뉴욕 기반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강남역 일대에 1호점을 열고 올여름 서울 핵심 상권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7월3일 밴루엔 국내 첫 매장인 강남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초 밴루엔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FA)을 체결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매장으로, 뉴욕식 아이스크림 스쿱샵 문화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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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루엔이 오는 7월3일 국내 첫 스토어인 강남역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
1호점은 강남역 인근에 들어선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를 시작으로 서울 주요 핵심 상권에 연이어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2호점은 프리미엄 쇼핑 수요가 집중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하고, 3호점은 신논현역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초기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브랜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밴루엔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메뉴를 국내에서도 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메뉴인 아이스크림은 일반 제품보다 달걀노른자 함량을 높여 인공 안정제 없이도 진한 풍미를 구현한 프렌치 스타일이 특징이다. 유제품 대신 오트·코코넛·캐슈넛 등을 활용한 비건 아이스크림 라인업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아이스크림 위에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올린 미국식 디저트 ‘선데이(sundae)’와 아이스크림·우유만 넣어 만든 미국 스타일 밀크셰이크도 판매한다.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제품 차별화를 꾀하는 동시에 미국식 디저트 경험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 플레이버로는 마다가스카르산 버번 바닐라빈을 활용한 ‘바닐라 빈’, 이탈리아 시칠리아산 원물을 사용한 ‘시칠리안 피스타치오’, 베르가못 향을 살린 ‘얼그레이 티’ 등이 꼽힌다.
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노란색 아이스크림 트럭 한 대로 시작한 브랜드다. 공동 창업자인 벤 밴루엔, 피트 밴루엔, 로라 오닐이 ‘좋은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100개 이상의 직영 스쿱샵과 1만개 이상 리테일 유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시장 강자인 배스킨라빈스 외에도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서다. 예컨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론칭하고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벤슨은 내년까지 100호점 출점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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