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정근 기자] 로이킴이 신곡 발표를 앞두고 샤프한 도시 남자로 변신했다.
30일 오전 얼루어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화보에서 로이킴은 도시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따뜻한 음색과 서정적인 노래로 대표되는 기존의 분위기를 벗어나 차갑고 세련된 콘셉트를 소화하며 색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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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사진=얼루어 코리아 |
화보를 채운 것은 강렬한 동작보다 로이킴 특유의 절제된 표현이었다. 힘을 덜어낸 자세와 담담한 표정, 선명한 눈빛이 어우러지며 시크한 무드를 만들었다. 군더더기를 덜어낸 스타일링 역시 한층 샤프해진 비주얼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해온 로이킴이 촬영장에서는 온도를 낮춘 듯한 표정과 포즈를 자유롭게 구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자신의 익숙한 이미지를 반복하기보다 전혀 다른 콘셉트까지 소화하며 폭넓은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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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사진=얼루어 코리아 |
화보 속 변화는 올 하반기 로이킴이 이어갈 음악적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로이킴은 오는 10월 6일 오후 6시 새 싱글 ‘크게 울어라’를 발매한다. 이번 곡에서는 그동안 주요하게 다뤄온 사랑의 감정을 넘어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울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새로운 소재를 찾고 싶었던 고민이 곡의 시작이었다. 로이킴은 “사랑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곡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마지막으로 제대로 울어본 것이 언제인가’였다. 로이킴은 “문득 ‘내가 울어본 적이 언제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작업 당시를 돌아봤다. 눈물을 보이는 일이 어느 순간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행동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에도 의문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참는 것이 반드시 건강한 방식인지 고민한 끝에 로이킴은 오히려 충분히 울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음악에 담기로 했다. 그는 “시원하게 울어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노래에 기대 시원하게 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목 그대로 누군가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마음껏 쏟아낼 수 있도록 등을 두드려주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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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사진=얼루어 코리아 |
‘크게 울어라’는 로이킴과 가을의 인연을 다시 이어줄 신곡이기도 하다. 2024년 10월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2025년 10월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도 10월에 신곡을 내놓는다. 3년째 같은 계절에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오는 만큼 ‘크게 울어라’가 로이킴의 또 다른 가을 대표곡으로 자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음원 활동 이후에는 데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단독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로이킴은 11월 21일과 22일 서울 KSPO DOME에서 ‘2026-27 로이킴 LIVE TOUR [R:O:Y] in SEOUL’을 개최한다. KSPO DOME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공연을 결정할 당시 로이킴의 마음은 자신감보다 걱정에 가까웠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규모 공연장을 혼자 채우는 모습을 생각해봤느냐는 질문을 받은 로이킴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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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사진=얼루어 코리아 |
그에게도 KSPO DOME은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장소였다. 로이킴은 뮤지션에게 상징성이 큰 공연장인 만큼 도전을 결정하기까지 상당한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미 전국 투어를 통해 적지 않은 규모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어 현재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는 것. 그러나 소속사의 적극적인 권유가 이어졌고, 어렵게 대관까지 성사되면서 한 단계 더 큰 무대를 선택하게 됐다.
공연을 앞둔 본인의 걱정과 달리 관객들의 답은 빠르게 나타났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예매에서 11월 21일과 22일 양일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이로써 로이킴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연속 연말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첫 KSPO DOME 입성과 동시에 매진까지 달성하며 꾸준히 쌓아온 티켓 파워를 다시 확인시켰다.
올 하반기 로이킴은 익숙함보다 변화에 무게를 싣는다. 화보에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날카롭고 도회적인 비주얼을 선보였으며, 신곡에서는 사랑을 벗어나 ‘울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건넨다. 공연에서는 지금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서본 무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도전한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화보를 시작으로 ‘크게 울어라’ 컴백과 첫 KSPO DOME 공연까지 이어질 로이킴의 행보가 올가을과 겨울을 어떻게 채울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로이킴은 올 하반기 '우리들의 발라드2'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그가 이번에는 가수 꿈을 가진 도전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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