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매장을 열며 미국 300호점을 돌파했다. 뉴욕 맨해튼과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등 핵심 상권에 이어 국제공항까지 진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터미널C 게이트 8번 인근에 미국 내 첫 공항 매장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미국 300호점이자 현지 첫 공항 점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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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점포 300호를 돌파했다./그래픽=파리바게뜨 제공 |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은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거점 공항으로 연간 30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파리바게뜨는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글로벌 여행객과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항 매장은 제품 품질과 다국적 고객 응대, 보안·운영 규정 준수 등 높은 수준의 운영 역량이 요구돼 입점 문턱이 높은 편이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캄보디아 프놈펜 테쪼 국제공항 등에서 공항 매장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매장은 좌석 없이 운영되는 ‘그랩앤고(grab & go)’ 형태로 꾸려졌다. 공항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빠른 구매와 이동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최적화했으며 케이크,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테이크아웃 제품과 주문 즉시 제조되는 커피·음료를 판매한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부회장은 “미국 300호점 달성은 시장 안착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단계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 이정표”라며 “국제공항 입점을 계기로 미국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파리바게뜨 경험을 제공하고 북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재 미국 30개 주에서 3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미국 케이터링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전체 케이터링 매출의 3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가 17%로 뒤를 이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등 15개국에서 총 732개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해외 매장을 10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매출은 2021년 4391억원에서 2022년 6004억원, 2023년 6590억원, 2024년 7500억원, 지난해 7866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파리바게뜨는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에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 공장을 완공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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