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개월 수익률 34.98%…LG엔솔·삼성SDI에 약 50% 투자
[소셜밸류=변호인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전고체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약 4개월 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대 속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6월 23일 상장한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20일 마감 기준 순자산은 237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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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도 이어졌다.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754억원으로,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23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99%, 3개월 수익률은 34.98%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배터리 산업의 두 성장 분야인 전고체배터리와 ESS 관련 기업에 함께 투자하는 ETF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설비로,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등에서 활용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다.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두 기업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0%를 배분하고, 나머지는 ESS와 전고체배터리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ESS 관련 기업으로는 상신이디피, 서진시스템, 한중엔시에스, SFA넥셀 등을 편입하고 있다. 전고체배터리 관련 기업으로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삼성자산운용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ESS 시장 확대와 전고체배터리 상용화 추진이 배터리 산업의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 중심이었던 배터리 산업의 수요가 전력 인프라와 로봇 등으로 다변화하는 흐름에 주목한 것이다. 해당 ETF의 총보수는 연 0.50%다.
신현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ESS는 AI 전력 인프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고체배터리는 양산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다음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가 투자자들에게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 성장성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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