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베이직 중심 요금제 개편
연령별 덤 혜택 자동 적용…전 요금제 QoS 기본 제공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KT가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이동통신 요금 체계를 하나로 합쳤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통합요금제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이동통신 3사 모두 모두 LTE와 5G를 구분하지 않는 통합요금제 시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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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모델들이 ‘KT 통합요금제’ 출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
KT는 기존 5G와 LTE로 이원화됐던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T는 100여종에 달했던 요금제를 18종으로 간소화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다. 연령별 혜택이 자동 적용되는 ‘덤’ 구조도 도입해 고객 이용 편의성과 체감 혜택을 높였다. 모든 요금제에는 데이터 안심 옵션(QoS, Quality of Service)을 기본 적용했다.
통합요금제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 방식 변화에 맞춰 ‘초이스’와 ‘베이직’ 두 가지 라인으로 재편됐다.
초이스 요금제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디바이스 이용이 많은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요금제다. 공유 데이터를 확대해 스마트기기에서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초이스110은 공유 데이터를 80GB, 초이스90은 60GB까지 확대했다. 초이스130은 스마트기기 요금제 할인을 최대 2회선까지 확대했다. OTT, 폰케어, 디바이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선택할 수 있다.
베이직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 중심의 실속형 요금제다. 일부 요금제에 있던 공유 데이터 제한을 없애고, 보유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나눠 쓸 수 있도록 했다.
전 구간에는 QoS가 적용된다. 베이직110GB 요금제는 데이터 소진 후 최대 5Mbps, 베이직14GB 이상은 1Mbps, 베이직10GB 이하 구간은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으로 데이터 소진 이후에도 이용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기존에는 일부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이용이 제한되거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요금제에서 속도 제어 방식으로 이용이 유지된다.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별도 신청 없이 ‘덤 혜택’도 자동 적용된다. 청년층에는 데이터 2배를 제공하는 ‘Y덤’, 어린이에게는 ‘스쿨덤’, 시니어 고객에게는 ‘65+덤’과 ‘75+덤’이 적용된다.
월 6만1000원 ‘베이직 30GB’ 요금제를 이용하는 20대 고객은 Y덤 적용으로 기본 30GB의 두 배인 60GB를 이용할 수 있다. 월 5만원 ‘베이직 10GB’ 요금제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고객은 데이터가 최대 15GB까지, 75세 이상 고객은 20GB까지 별도 신청 없이 확대된다.
군 장병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됐다. 군 복무 기간에는 데이터 2배 제공인 Y덤 혜택에 더해 월 4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서 매일 2GB의 추가 데이터가 제공된다. 이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월정액 20%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통합요금제 출시로 이날부터 기존 5G 및 LTE 요금제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기존 가입 고객은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통합요금제는 고객의 선택은 단순하게, 혜택은 더 크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이용 패턴과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통 3사의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기본통신권'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와 이통사는 QoS 전면 도입,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제공 확대, 2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LTE·5G 통합요금제 출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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