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조6326억원→2조5147억원 30.8% 감소
관세 8600억원 반영…판매 감소에도 친환경차 14.2% 늘어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매출 45조9389억원, 영업이익 2조5147억원, 당기순이익 2조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44조4310억원에서 45조9389억원으로 3.4% 증가하며 기존 1분기 최대였던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3조6326억원에서 2조5147억원으로 30.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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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사진=현대차 제공 |
도매 판매(출고 기준)는 97만621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5만9066대로 4.4%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81만7153대로 2.1% 줄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24만3572대를 판매해 0.3%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24만2612대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5만8788대, 하이브리드차는 17만3977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17.8%로 분기 기준 최대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82.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했고 관세 영향은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작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이러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9%로 0.3%포인트 상승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도 6.0%로 0.4%포인트 확대됐다.
현대차는 향후 신차 출시와 비용 구조 점검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포함한 주요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사업 계획과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동화 전환과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병행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관세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강화한다.
한편 현대차는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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