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이국열 기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문화·의료·복지 분야에서 40년 넘게 나눔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26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삼성문화재단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2024년 대한적십자사 인도장 금장에 이어 이번 국민훈장을 받으면서 40년 넘게 펼쳐온 나눔의 공적을 다시 인정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서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으로, 동백장은 5개 등급 가운데 3등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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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기념식에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문화재단 제공 |
홍 명예관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과 함께 2021년 고 이건희 선대회장 소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가족 공동명의로 국가에 기증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소장품(KH컬렉션) 국내 순회전에 이어 2025년 11월부터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시카고미술관, 영국박물관 등에서 해외 특별 순회전을 열고 있다.
유족은 또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 중 1조원을 의료기부로 사회에 환원했다. 이 가운데 3000억원은 소아암·희귀질환 환아 지원을 위해 기부됐으며, 전국 주요 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참여하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지원 사업단'이 출범했다.
나머지 7000억원은 국립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연구·치료 인프라 구축 등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추는 데 투입됐다.
홍 명예관장은 대한적십자사에도 꾸준히 현금을 기부해 왔다. 2016년 누적 기부액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 3호 창립회원으로 가입했고, 2025년에는 ‘레드크로스 아너스 10억 클럽’에 헌액됐다.
이 밖에 청소년행복재단에 10억원, 용산복지재단에 3억5500만원 등을 기부하며 아동·청소년과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힘썼다. 전통 불교문화 계승 지원과 원불교·가톨릭 등 종교계의 문화유산 보존,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기부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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