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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일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제품에 한정했던 직접판매(직판)를 모든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서 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2019년부터 직접 판매하면서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담당하던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 종료에 합의하면서 유럽 판권을 확보했다.
올 하반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접 유럽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쥬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직판 전환으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말에는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CT-P16'(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유럽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직판을 도입해 세계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글로벌 전역으로 직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도 후속 제품들에 대한 직판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럽 유통구조 개선 노하우를 미국 직판에 연계해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글로벌 종합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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