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밸류=한시은 기자]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김 육상양식 R&D센터’를 착공하며 미래 수산식품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최근 완도 해조류 박람회에서도 육상양식 김을 선보이며 기술 상용화 가능성과 소비자 수용성 검증에도 나섰다.
풀무원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김 육상양식 기술 실증과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한 R&D센터 조성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지속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과제와 연계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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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원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초 ‘김 육상양식 R&D센터’를 착공했다./사진=풀무원 제공 |
R&D센터는 총 9473㎡(약 2865평) 규모 부지에 양식시설과 해수 인·배수 및 전처리시설, 연구·지원시설 등을 통합한 첨단 인프라로 조성된다. 1단계에서는 김 육상양식동과 해수 처리시설, 사무동 등 핵심 테스트베드 구축에 집중하고,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창고동·가공동·R&D동을 포함한 2단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김 육상양식동에는 온도와 빛, 영양분 등을 정밀 제어해 연중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시스템이 국내 최대 규모로 도입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산업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풀무원은 육상양식 기술 확보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전남 완도에서 열린 ‘2026 Pre 완도 국제 해조류 박람회’에 참가해 육상양식 김을 활용한 오일 타입 김 소스와 김 스낵 등을 선보이며 미래 식품 가능성을 제시했다.
풀무원은 향후 개발된 육상양식 모델을 지역 양식단지에 보급하고, 생산된 물김을 전량 수매해 상품화하는 상생 구조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기업은 우수 원재료를 확보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편 풀무원은 2021년부터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김 연중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충북 오송과 충남 태안에서 실증 연구를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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