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보호·포용금융까지 지속가능경영 확대
[소셜밸류=소민영 기자]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등장한 지 오래다. ESG 경영은 실행 여부에 따라 기업의 생사가 갈릴 정도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에 소셜밸류(SV)는 기업의 ESG 전략과 실천 의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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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한카드 지속가능경영 페이지 캡처 |
신한카드가 카드업의 본질인 ‘소비 데이터’와 ‘결제 인프라’를 친환경 실천으로 연결하며 생활형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있다. 고객의 카드 이용 내역을 탄소 배출 데이터로 분석하고, 포인트 기부를 도시숲 조성으로 연결하며, 플라스틱 카드 사용 저감과 생물다양성 보전까지 ESG 실행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신한금융그룹은 ESG 슬로건으로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제시하고, 친환경·포용·협력의 전략 방향 아래 Planet, People, Prosperity를 축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 역시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 회사,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2021년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향후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
◇ ECO 플랜, 카드 사용이 곧 환경 기부로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특화 상품 ‘신한카드 ECO Plan’을 선보였다. 이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금액의 0.2%를 ECO 기부 포인트로 적립하고, 1000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매월 28일 서울그린트러스트에 자동 기부되도록 설계됐다. 기부금은 나무 심기 등 환경보호 활동에 활용된다.
전월 실적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카드 사용 자체가 환경 기부로 이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디지털 명세서 신청, 대중교통 이용, 전기차 충전, 전자영수증, 전자도서, 리사이클링 매장 등 친환경 소비 영역에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ESG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그린인덱스, 소비를 탄소 데이터로
신한카드의 대표 친환경 디지털 서비스인 ‘신한 그린인덱스’는 소비 데이터를 탄소 배출량으로 전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2021년 2월 비자와 공동으로 카드 소비데이터 기반 탄소배출 지수 개발에 착수했고, 2023년 2월 신한플레이를 통해 금융권 최초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출시 이후 약 4개월 반 만에 누적 조회 수 13만건, 가입자 2만1000명을 기록하며 고객 참여형 탄소중립 서비스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신한 그린인덱스는 대한민국 전체 탄소 배출량을 150개 업종에 적용해 업종별 1원당 탄소 배출 기준을 만들고, 고객의 소비금액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산정한다. 고객은 마트·편의점, 쇼핑·패션, 가전·생활, 교통·자동차, 문화·레저 등 8대 소비 영역별 월간 탄소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탄소 배출 수준을 씨앗, 새싹, 열매, 나무, 숲 등 5단계 ‘그린뱃지’로 보여줘 친환경 소비 수준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속 탄소 절감 팁과 감축량 계산 기능도 제공하며, 마이신한포인트나 기부금 결제를 통해 ECO 존 등 탄소중립 기부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지도록 했다.
◇ ECO 존, 고객 참여가 도시 생태공간으로
고객의 친환경 참여는 ECO 존 프로젝트로 확장되고 있다. ECO 존은 고객이 적립한 에코포인트와 신한카드 그린 캠페인 기부금을 활용해 도시공원 내 노후 공간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바꾸는 ESG 프로젝트다.
신한카드는 2021년 4월 1호 서울숲을 시작으로 부산 APEC나루공원, 광주 한새봉농업생태공원, 대전 갈마공원까지 ECO 존을 확대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녹지를 조성해 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식물 종 다양성을 높이며, 노후 공원을 시민 친화적 생태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조성된 4호 ECO 존인 대전 서구 갈마공원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추진됐다. 자연성이 보전된 공원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식생을 도입했고, 월평도서관과 연계한 숲속 도서관, 어린이·가족 대상 식물 해설 투어,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심 생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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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 ESG 주요 성과/사진=AI 생성 이미지(ChatGPT) |
◇ 산림생태계보호로 생물다양성까지 확대
신한카드는 도시숲 조성을 넘어 산림생태계보호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과 함께 진행한 멸종위기 생물 보존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산림 생태계를 유지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자생식물을 숲정원 형태로 현지외 보전하고, 'Seed Bank'에 자생식물 종자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보존 대표 식물에는 댕강나무, 백작약, 개느삼, 꿩의바람꽃, 산작약, 금강초록꽃 등이 포함됐다.
프로젝트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숲정원 조성으로 이어졌으며, 숲정원을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프로그램, 증식 식물의 식재 대상지 확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 참여형 기부와 기업 기부, 공공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장기적인 ESG 실천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 플라스틱 카드 줄이고, 디지털 카드 늘린다
카드업 특성을 반영한 플라스틱 저감 로드맵도 장기적인 친환경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로드맵을 수립하고, 실물 카드 없는 디지털 카드 비율 50%, 폐플라스틱 재활용 친환경 카드 10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3년에는 친환경 소재 R-PVC를 카드 8종에 적용했으며, 폐플라스틱 카드 발급량은 125만3275매, 탄소 저감 기여량은 약 8.77톤으로 보고됐다.
신한카드는 결제 수단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해 카드 발급과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미래세대 보호와 포용금융도 병행
신한카드는 친환경 활동 외에도 미래세대 보호와 포용금융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름인 도서관은 2010년부터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독서 환경과 교육 기회를 제공해왔다.
신한카드는 2023년 한 해 동안 아름인 도서관 11개를 신규 개관해 누적 545개를 구축했다. 또한 미래세대 보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약 15만명이 금융경제교육을 수료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교육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부 도서관은 전자도서, 태블릿, 스마트보드 등을 갖춘 디지털 아름인 도서관으로 조성됐으며, 아름인 북멘토 프로그램과 금융독서퀴즈대회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독서 습관 형성, 금융 지식 함양, 자기 성장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ESG 활동을 금융상품, 데이터, 기부, 공간 조성, 교육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실행 구조로 확장하고 있다. ECO 플랜을 통해 일상 소비를 기부로 연결하고, 그린인덱스를 통해 소비 데이터를 탄소 데이터로 전환하며, ECO 존을 통해 고객 참여를 도시 생태공간 조성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ESG를 별도의 캠페인이 아니라 카드사의 핵심 비즈니스와 사회공헌 체계 안에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림생태계보호, 플라스틱 카드 저감, 금융교육, 아름인 도서관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친환경과 포용, 미래세대 지원을 아우르는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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