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비서 첫 해외 진출…파주 AIDC 등 성장동력화
KT, 동남아 AX 사업 확대…국내선 산업별 레퍼런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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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2일 SK텔레콤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월드IT쇼'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AI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사진=SK텔레콤 제공 |
[소셜밸류=최연돈 기자] 통신 3사가 신사업인 인공지능(AI)에서 성과를 확인하면서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AX(AI 전환)를 통한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개척도 서두르고 있다.
통신 3사는 그동안 포화상태인 통신 중심의 수익 의존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사업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 최근에는 AI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최근 AI 데이터센터(AIDC)와 AI 컨택센터(AICC), AI 비서 등 AI 관련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SKT, ‘풀스택 AI’ 앞세워 글로벌 공략…베트남 등서 속도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AI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AI 에이전트, 보안 기술 등을 결합한 '풀스택 AI'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해 국가별 맞춤형 '소버린 AI'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풀스택 AI 패키지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 응에안성 정부, 국가혁신센터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파트너 발굴 등 현지 AI 생태계 전반을 함께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는 글로벌 사업자들이 국내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GPU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AWS와 협력해 울산에 1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SK텔레콤은 AI 기업과의 협력,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사피온을 통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지분을 보유 중이고,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 SK텔레콤은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을 신설하며 AI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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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와 맥시스 고 쇼 엥(Goh Seow Eng) CEO(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G유플러스 제공 |
◇ LGU+, AI 비서 ‘익시오’ 첫 해외 진출…파주 AIDC 성장동력화
LG유플러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통신사 맥시스(Maxis)에 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를 공급하기로 했다. AI 서비스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해외 통신사에 공급하는 첫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연내 말레이시아 환경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영어 표현까지 반영한 AI 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MWC 2026'에서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후 해외 통신사 협력을 확대해 현재 아시아·유럽·남미 지역 통신사들과 AI 서비스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파주 AIDC는 최대 12만장의 GPU를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시설로, 앞으로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개인 맞춤형 통화비서 '익시오 프로'와 자율 운영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익시가디언 2.0' 등을 통해 AI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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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광화문 사옥/사진=KT 제공 |
◇ KT, 동남아 AX 사업 확대…국내선 산업별 레퍼런스 확대
KT도 AI와 클라우드를 연계한 B2B AX 사업의 해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베트남 비엣텔(Viettel)과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AX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고객 중심 AX 신규 수주에 나서고 있다. 산업별 특화 AX, 초개인화 AX, 신성장 분야 AX 등 성장 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금융·공공·제조 분야 산업별 레퍼런스를 확대해 B2B AX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KT는 'AX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지만 AI 분야 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쳤다. 거버넌스 개편과 사업 재편 과정에 따른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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