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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틀째 내렸지만 나스닥 등 소폭 하락 그쳐

김완묵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8 0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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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 폭은 그리 크지 않아서 다음날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수준이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나스닥 등 기술주뿐만 아니라 다우지수와 S&P500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3대 지수 모두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심지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의 하락세는 국채금리가 전일과는 다르게 급격하게 오름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즉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강성 발언이 이어지며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반대로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는 해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포인트(0.02%) 떨어진 33,546.3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31%) 하락한 3,946.56을 가리키며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70포인트(0.35%) 떨어진 11,144.96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8.29포인트(1.05%) 상승한 2,719.1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2.0%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4%, 아마존닷컴이 2.3%, 마이크로소프트가 0.02%, 메타가 1.5%, 넷플릭스가 3.5%, 구글의 알파벳이 0.5%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1.3%, AMD는 1.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즉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7%포인트(7.7bp) 상승한 3.771%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87%포인트(8.7bp) 오른 4.45%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3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포인트(0.62%) 떨어진 33,3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9포인트(1%) 하락한 3,919를 가리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포인트(0.93%) 떨어진 11,079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18%) 상승한 2,695를 가리켰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과는 다르게 오전부터 일제히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즉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83%포인트(8.3bp) 상승한 3.777%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19%포인트(11.9bp) 오른 4.482%를 나타냈다. 
 
앞서 오전 10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37포인트(0.54%) 하락한 33,371.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8.54포인트(0.97%) 밀린 3,920.2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9.07포인트(0.98%) 떨어진 11,074.58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 발언,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연준 당국자들은 여전히 통화 정책 기조가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현 금리 수준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정책금리가 얼마나 더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연설에 사용한 도표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이 5%~7%로 제시됐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올라 최고 3.8%까지 상승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bp가량 올라 4.46% 근방에서 움직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게임 분야 매출이 부진했으나 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달보다 4.2% 줄어든 연율 143만 건을 기록했고, 신규 주택 허가 건수도 153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9.4로 전달의 -8.7보다 악화했다. 해당 수치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런가 하면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줄어든 22만2천 명으로 집계됐으나,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1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2천 명 증가해 지난 9월 10일 주간 이후 최대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으로 결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이와 동반해 침체 우려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룩스 맥도날드의 에드워드 박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한 주간 시장의 랠리는 연준이 곧바로 방향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했다"며" 연준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연준은 물러설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정점에 도달했는지, 11월 수치가 7월 수치처럼 더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지 않은 것인지를 확인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고 말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CIO는 보고서에서 "추가적인 통화긴축과 누적된 금리 인상은 경기 침체 위험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우리는 지속적인 랠리를 위한 거시경제적 전제조건, 즉 금리 인하와 성장 및 기업실적의 저점 임박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셜밸류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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